명지대 교수協 "김창호 홍보처장 복직 반대"

  • 등록 2008.01.07 0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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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조 기자 = 김창호 국정홍보처장이 오는 2월 퇴임한 뒤 명지대 교수로 복귀해 교환교수 자격으로 해외에 나갈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명지대 교수협의회가 복직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명지대 교수협의회 김석환 의장은 7일 "잘못된 언론관을 가진 김창호 처장이 디지털미디어학과 교수로 복직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이 교수들의 여론이다"며 "김 처장의 복직을 반대한다는 뜻을 학교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교수협의회가 비록 인사권은 없지만 교수들의 여론을 수렴해서 대학 측에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며 "대학도 하나의 조직인데 개인이 복직하고 싶다고 해서 바로 복직하고 교환교수를 원한다고 무조건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대학 측은 "김 처장이 아직 복직 신청도 안 한 상태인 만큼 복직 신청을 할 경우 인사위원회를 열어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명지대 권철안 교육지원처장은 "교수협의회가 비록 학교 행정기관은 아니지만 교수들의 여론을 반영해왔다"며 "김 처장이 복직신청을 할 경우 인사위원회를 열어 판단하겠지만 교수협의회의 의견도 고려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처장은 "교환교수는 6년 이상 가르친 교수들에게만 주어지는 자격으로 김 처장은 해당하지 않는다"며 "교환교수 신청자격 문제는 교수 복직 여부가 결정된 뒤에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처장은 최근 올 2월 퇴임 후 명지대 복귀 직후 교환교수로 미국이나 캐나다에 머물 것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상황을 봐서 좀 쉬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kb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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