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대교협-주요대 입학처장 회동 `주목'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새정부 출범과 함께 `제2의 교육부'로 부상하게 될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업무조정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6일 대교협에 따르면 지난 4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올해 사업예산 등을 확정한 대교협은 교육부로부터 이양될 업무의 구체적인 범위, 종류, 시기 등이 이르면 이번주 안에 정해질 것으로 보고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다.
2일 열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대학입시, 학사운영 업무를 대교협으로 이양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교육부와 인수위는 이번주 중 실무자 회의를 다시 열고 구체적인 업무 이양 범위, 시기 등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교협은 이에 대비해 지난달 말 대교협 내 실무자들과 입학처장 출신 대학 교수 등 11명으로 된 `대입자율화추진팀'을 구성,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추진팀은 현재 ▲ 대교협의 인력 및 예산 충원 방안 ▲ 조직개편 방안 ▲ 회원 대학별 입장차 조정 방안 ▲ 입시부정 등에 대한 감시ㆍ대응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교육부-인수위 간 세부논의 사항이 확정되는 대로 인수위 측에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 수능 등급제의 존폐 여부를 포함한 입시제도 개선 방안 등에 대한 대학 총장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달 말까지 교육부와 인수위 측에 전달하기로 했다.
입시업무 강화에 대비해서는 올해 사업예산 중 입학사정관제 관련 예산을 지난해 20억원에서 올해 128억원으로 대폭 늘려놓은 상태다.
입학사정관제는 지난해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등 10개 대학이 정부 예산을 지원받아 처음으로 시범 실시했으나 대교협은 올해 이를 30여개 대학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교협은 또 입시업무 운영과 관련한 회원 대학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번주 중 서울시내 주요 대학 입학처장들과 첫 회의도 열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교협 김영식 사무총장은 "우선 이번주에 서울지역 10여개 대학 입학처장들과 만나 입시업무 이양에 따른 대교협과 대학의 역할분담 방안 등을 논의하려 한다"며 "입학처장단 회의와 함께 대교협 회장단 회의 등도 잇따라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yy@yna.co.kr
(끝)

1
2
3
4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