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한인사회, 경찰 총격 피살 청년 진상규명 촉구(종합)

  • 등록 2008.01.05 1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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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경찰은 "정당한 행동" 거듭 주장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익상 특파원 = 2008년 새해를 하루 앞두고 경찰관의 총격을 받아 숨진 한인 청년에 대한 경찰의 과잉 진압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추모대회가 5일(현지시간) 오후 열린다.

4일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인터넷판에 따르면 숨진 조성만(25)씨의 가족과 친구 등은 5일 오후 5시 조씨가 경찰의 총격을 받고 숨진 장소인 라 하브라지역 리커스토어 앞에서 추모 모임을 갖고 지금까지 제기되고 있는 여러 의문사항들을 경찰이 명백하게 밝혀줄 것을 촉구키로 했다.

이번 추모 모임에는 조씨의 모교인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의 졸업생과 재학생을 비롯해 LA지역의 각급 단체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숨진 조씨는 구랍 31일 괴 청년이 건물 등의 벽에 낙서를 하고 있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라 하브라 지역 경찰관들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으며 경찰은 조씨가 흉기를 내려놓으라는 명령을 어기고 접근함에 따라 총격을 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조씨가 살해될 당시의 모습이 녹화된 테이프에는 조씨가 쇠파이프로 보이는 흉기를 들고 있었지만 별다른 저항없이 현장을 떠나려했던 것으로 나타나 과잉 진압 논란을 불러일으켜왔다.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라 하브라 경찰은 숨진 조씨가 경찰관들을 공격하려는 자세를 취했다고 밝히는 등 정당한 행동이었다고 거듭 주장했다.

데니스 키스 라 하브라 경찰서장은 이날 오렌지카운티 한인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조씨는 자동차 수리용 공구를 손에 들고 있었고 여러 차례 흉기를 내려놓으라고 요구했음에도 경찰관들을 공격하려는 듯한 자세를 취했다"면서 "숨진 조씨가 몇발의 총격을 받았는 지는 아직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LA한인회(회장 남문기)와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존 안) 등은 3일 "경찰의 과잉대응 여부에 대한 공평하고 올바른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었다.

is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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