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한국미술품감정협회는 4일 위작 의혹이 제기돼있는 박수근(1914-1965) 화백의 유화 '빨래터'(크기 72×37㎝)에 대해 감정을 실시했으나 특별한 결론을 내리지는 않은 채 내주에 한차례 더 감정 작업을 갖기로 했다.
협회는 이날 송향선 위원장과 12명의 감정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감정을 실시했다.
감정 작업은 기존에 진품으로 확인된 박수근 작품의 확대 사진과 비교, 서명 확인 등의 방법을 통해 진행됐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감정위원들은 신중을 기하기 위해 진위에 대한 의견 교환없이 감정 작업을 벌였으며, 외부 전문가를 추가로 위촉해 감정을 벌이는 확대 감정을 9일 전후에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작년 5월 서울옥션을 통해 국내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인 45억2천만원에 낙찰된뒤 최근 '아트레이드' 창간호의 의혹제기 기사로 위작 논란을 빚고있는 '빨래터'의 진품 여부는 내주에나 가려질 전망이다.
협회 관계자는 "감정위원들간에 진위에 대한 의견 교환없이 감정작업이 진행됐다"며 "추가로 위촉할 외부 전문가는 7명안팎으로 내주 확대 감정에는 모두 20명가량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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