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M&A 역대 최대..주관사는 외국계 독식

  • 등록 2008.01.03 15: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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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지난 해 국내 기업들의 인수합병(M&A)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M&A 주관사 자리는 외국계 투자은행들이 독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글로벌 금융정보업체인 톰슨파이낸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M&A 거래 규모는 발표 기준 총 738억달러로 전년도 414억달러에 비해 78% 급증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아울러 국내기업과 해외기업 간의 M&A 규모도 전년도 83억달러의 약 3배인 241억달러로 늘어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반면 전체 거래 건수는 757건으로 전년도 749건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거래가 대형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개별 거래 규모는 SK의 정유사업부 분할이 170억달러로 최대를 기록했으며, HSBC의 한국외환은행 지분(51%) 인수가 65억달러로 2위, SK텔레콤의 미국 이동통신업체 스프린트 넥스텔 인수가 50억달러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미국 건설장비업체 밥캣 인수가 49억달러, CJ의 기업분할이 31억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산업별로는 에너지.발전이 SK의 기업분할에 힘입어 총 218억달러를 기록하며 M&A가 가장 활발한 산업으로 부상했으며, 전년도 1위였던 산업재는 110억달러로 2위, 금융이 109억달러로 3위에 각각 랭크됐다.

하지만 지난 해 이 같은 국내 M&A 시장의 급성장 속에서도 주관사 역할은 외국계 투자은행들이 독식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M&A 주관사 1위는 씨티그룹으로, 발표 기준 상위 5건의 거래 중 2건을 포함해 총 6건의 거래를 성사시켜 총 거래금액이 166억달러를 기록했으며, 골드만삭스가 105억달러, UBS가 95억달러로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반면 국내 금융사들은 삼성증권이 거래건수 3건, 거래금액 10억달러로 12위에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25위까지 집계된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발표가 아닌 완료된 거래를 기준으로 할 경우에는 한국산업은행이 73억달러로 4위, 삼성증권이 10억달러로 13위에 올랐으며, JP모건 107억달러, UBS 92억달러, 씨티그룹이 82억달러로 1, 2, 3위를 차지했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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