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 판세 좌우..최종 승자 예측불허
민주, 공화후보 혼전속 막바지 총력 공세
(디모인<아이오와>=연합뉴스) 조복래 김재홍 특파원 = 11.4 미국 대통령선거에 나설 민주, 공화당 후보를 가리는 첫 행사인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가 3일 오후 7시(한국시간 4일 오전 10시) 주내 각 선거구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공화당과 민주당이 동시에 치르는 이번 코커스는 이날 유권자들이 직장 근무를 끝내고 난 뒤 유권자들이 주내 공회당과 교회, 학교 등에 마련된 각 선거구에 참석, 비밀투표가 아니라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에 따라 그룹을 짓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당 승자의 윤곽은 이르면 이날 오후 9시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오와 코커스 결과가 대세를 확정짓는 것은 아니나 대선 레이스가 처음으로 실시되는 정치적 상징성에다 현재 후보간 초박빙 승부가 벌어지고 있어 8일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 결과와 함께 향후 대선운동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코커스 하루전인 2일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힐러리 클린턴, 버락 오바마, 존 에드워즈 후보가 초박빙의 3파전을 벌이고 있고, 공화당은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와 미트 롬니 전 매세추세츠 주지사가 예측불허의 대접전을 벌이고 있다고 CNN과 디모인 레지스터 등은 보도했다.
CNN은 이날 "민주당은 클린턴, 오바마가 오차범위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어 통계학상으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이라며 "공화당은 허커비와 롬니의 지지율 격차가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디모인 선거 관계자들은 "아이오와 코커스 도입이래 이처럼 접전을 보인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라면서 "공화, 민주당 주자들의 지지도가 엎치락 뒤치락 시소게임을 벌이면서 당원들의 관심도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며 날씨와 투표율이 막판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도 디모인을 비롯한 아이오와주 일대는 현재 영하 10도를 밑도는 매서운 추위와 내린 눈이 도로 곳곳에 결빙돼 투표율이 저조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으나, 선거 당일은 비교적 따뜻하고 눈이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보됐다.
주별 코커스와 프라이머리를 거쳐 민주당은 내년 8월 25-28일 콜로라도 덴버에서, 공화당은 내년 9월 1-4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각각 전당대회를 열고 대선 후보를 최종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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