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단계 뛰어넘는 당운영..수군수군대는 것 없어져야"
(서울=연합뉴스) 황재훈 기자 =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일 "2008년은 모든 것을 다 털어버리고 새롭게 출발해야 할 것"이라면서 "기쁨은 잠시였고, 두려운 마음을 사실 갖고 있다. 앞으로 5년을 잘한다고 하는 것은 저 혼자서 될 수는 결코 없다"고 한나라당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 당선인은 염참동 당사에서 열린 한나라당 신년인사회에 참석, "기본적으로 당과 힘을 모아서 우리가 5년을 국민이 기대하는 그런 국정을 이뤄야 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540만표를 더 많이 받았다고 하는 것은 정말 국민에게 감사할 일"이라면서 "그런 지지가 4월 총선에도 이뤄져 국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데 국민들로부터의 지지를 또 한번 받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수위 기간에서부터 짧은 몇 달 사이에 우리가 국민에게 가능성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면서 "그래야 한나라당에 대해 국정도 안정되게 운영되도록 지지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당선인은 "우리 당은 이제 한 단계 뛰어넘는 그런 당운영을 하리라고 본다"면서 "어느 누구도 당당하게 밝은 표정으로 나와야지, 뒤에 숨어서 수군수군 대는 것은 이제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그래 가지고는 발전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밝은 마음으로 가슴을 열고 당을 중심으로 해서 나갈 때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태안의 자원봉사를 예로 들면서 "봉사하는데는 무슨 전라도, 경상도 그런 것이 없다. 젊은이, 나이 드신 분 구분도 없고, 계보도 없고, 계파도 없었다"면서 "뒤에서 수군수군대는 사람이 아무도 없더라"고 거듭 지적했다.
그는 "우리 한나라당도 잘 하려고 마음을 먹으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마음만 살짝 바꾸면 좋을 것 같다"면서 "복잡할 것도 없다. 열린 마음으로 정말 잘 해서 5년 후에 한번 더 해야지, 잘 해서 연장해야지, 꼼수를 갖고 연장하면 안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 당선인은 "총선 전에 해야 할 일들이 많다. 당이 협력해 주기를 부탁드리고, 부디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그런 일을 해야 될 것"이라면서 "대한민국 위대한 국민에게 잘 하려면 우리 당도 위대한 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거듭 "우리 당이 잘 돼야 한다. 그래야 남들이 볼 때 우리는 시원찮은데 남들보고 협조해 달라고 하면 되겠느냐"면서 "이번 총선에 안정적 의석을 얻도록 저도 협조하겠다. 희망을 주는 일을 잘 하면 그게 당에 도움주는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새해에는 대한민국 국운이 아주 융성하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남북이 실질적으로 가슴을 열고 화해하고 서로 협력하는 그런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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