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 직접 나설듯..`인재영입단'도 구성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측이 보수신당의 기본 밑그림을 거의 완성시켜 놓고 인재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당의 성격과 면면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바로 당에 참여하는 사람들인 만큼 더욱 참신하고 능력있고 인지도 있는 이들의 참여를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는 것.
창당기획단(단장 강삼재)은 31일 창당을 위한 기초작업의 결과물을 이 전 총재에게 보고한다. 보고 내용은 당명 후보작 3~4개를 비롯해 정강.정책, 당헌.당규 등이다. 특히 여기에는 인재영입대상자 명단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이를 위해 기획단은 방대한 인물 데이터베이스를 검색, `역동적이고 참신하고 젊고 깨끗한 보수정당'이라는 신당의 콘셉트에 적합한 각계 각층 인물 수 백명 가량을 추려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총재와의 논의를 거쳐 이들 중 창당 발기인으로 참여할 인물들이 정해지면 그 때부터 본격적인 영입을 위한 접촉이 이뤄진다.
이와 관련, 이 전 총재는 새해 들어 적극적으로 인재영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 총재는 전날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신당의 성공을 위해서는 어떤 인사가 합류하는가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조순형 의원에 대해서도 "요즘 정치권에서는 보기 드물게 훌륭한 정치인"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 때문에 이 전 총재가 조 의원은 물론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을 직접 만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 전 총재측은 또 창당기획단 발족 이전에 강삼재 창당기획단장과 허성우 전 캠프 정무팀장, 이용재 국민중심당 전략기획실장 등 3명으로 구성돼 창당 실무를 책임졌던 `3인 회의'를 인재영입단으로 명칭을 변경해 본격적 영입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영입 대상에는 정치권에 몸담지 않았던 법조계나 학계, 관계의 저명인사들 외에도 기존 정치권에서 활동하면서 보수신당의 창당 이념에 공감하는 이들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전 총재측에서는 대선 패배 이후 당 수습방안을 놓고 갈등이 표출되고 있는 대통합민주신당내 `보수성향' 의원들과 총선 공천을 놓고 파열음을 빚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한나라당내 일부 친박(친 박근혜) 의원들과의 접촉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전 총재는 이날 오전 대선 기간 방문했던 종로구 창신동의 한 독거노인과 그 이웃들을 다시 찾아 쌀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이 전 총재는 이후 사무실이 있는 단암빌딩으로 돌아와 종무식을 갖고 올 한 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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