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정해년의 마지막 휴일인 30일 제주지역에 강풍과 함께 대설주의보, 풍랑경보가 발효되면서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되고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제주도와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제주도 육상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오전 7시 35분 김포행 아시아나항공기를 제외하고 오전 12시까지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제주항공, 한성항공의 제주기점 항공편 80여편이 결항됐다.
또 해상의 풍랑주의보가 풍랑경보로 대치되면서 4∼6m의 높은 파도가 일어 완도, 목포, 부산, 인천, 녹동, 최남단 마라도 항로의 여객선 12척의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이밖에 제주 산간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한라산 성판악과 영실, 어리목, 진달래밭, 윗세오름 등에 오전 10시 현재까지 각각 4∼10㎝의 적설량을 기록했으며 해안지역에도 1㎝ 내외의 눈이 쌓여 일부 도로의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까지 지역에 따라 5∼15㎝의 눈이 더 내리겠으며 강풍주의보와 풍랑경보도 계속 발효됐다가 모레 오후부터 날씨가 차츰 풀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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