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제안보 도전 불가피..산업 '세련화' 필요
(베이징 AP=연합뉴스) 중국은 오는 2020년까지 인구의 절반 이상을 중산층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공산당 간부가 26일 밝혔다.
당 중앙정책연구실의 정신리(鄭新立) 부주임은 이날 베이징 기자회견에서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4배 높이는 계획의 일환으로 이런 목표를 설정했다면서 가계 연소득이 6만-20만위안(미화 8천-2만7천달러 가량)인 경우를 중산층으로 분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구 55% 중산층 목표가 달성될 경우 도시 인구의 78%, 농촌의 경우 30% 가량이 각각 중산층 범주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부주임은 현재 약 13억 중국 인구 가운데 어느 정도가 중산층 범주에 속하는지를 언급하지 않았으나 중국사회과학원은 중국인 평균 소득의 2.5배 가량을 버는 중산층이 지난해 현재 4-5%인 것으로 추산됐다.
대도시의 경우 중산층 비율은 더 높아져 현재 12-15%인 것으로 지적됐다. 중국인 가운데 7억4천명 가량은 농촌에 살면서 소득이 도시 거주 샐러리맨의 3분의 1 가량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정 부주임은 중산층 육성 목표가 달성될 경우 체제 안보에 대한 도전도 그만큼 높아질 것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또 서비스와 교육 시스템에 대한 요구도 급증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런 요구들이 중국의 사회.경제.정치적 발전에 큰 자극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국의 산업이 보다 세련되고 더 과학-기술 집약적으로 바뀌어야 하며 기업 활동도 더욱 촉진돼야할 것이라고 정 부주임을 덧붙였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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