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은 1등 광주 성장의 해"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박광태 광주시장은 27일 "민선4기 중반을 맞이한 새해는 그동안 이어온 지역의 상승세에 속도를 더해 지역발전을 한 단계 더 높이는 '1등 광주 성장의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신년 인터뷰에서 "새해는 새 정부 출범과 총선 등 정치적 격랑과 국제금융시장 불안, 고유가 등 국내외적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비상한 각오로 대처, 1등 광주건설에 정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새해는 1등 광주 성장의 해로 정해 자동차와 디지털 가전, 광산업 등 3대 주력산업 경쟁력 제고와 함께 노인건강 복지산업 확대에도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박 시장과의 일문일답.
-- 지난 한해 시정 성과를 평가해달라.
▲ 1등 광주건설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 해다. 수출액 100억 달러 돌파 등 만년 소비도시에서 경제도시로 탈바꿈했다. 산업육성정책과 투자유치 등 광주가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 아낌없는 신뢰와 관심을 보여준 시민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 일자리 창출이 시정의 핵심이라는데 이견이 없는 것 같다. 새해 구상은.
▲ 2010년까지 일자리 13만 4천 개 창출이 목표다. 민선 4기 출범 이후 3만 7천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목표치의 28%를 달성했다. 제조업 생산액 증가와 고용률 상승, 실업률 하락 등 가시적 지표가 매우 양호했다. 국내외 투자유치, 기업규제 완화, 노동관계 개선 등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도록 하겠다.
--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올해 구체적 추진 사업은.
▲ 문화수도 조성사업은 광주의 전통과 특성을 토대로 문화로 밥 먹고 잘사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올해는 국립문화전당 건립이 본격화되고 연차별 실시계획에 따라 구체적 사업도 추진된다. 미흡한 랜드마크 보강이나 대공연장 건립 등은 문광부 등과 세부 협의를 해나갈 계획이다.
-- 지난해 수출 100억달러를 달성했다.향후 계획은.
▲ 자체 통계를 시작한 1986년 1억7천만달러에서 21년만에 100억달러 달성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광역시 가운데 울산과 인천에 이어 세번째이며 대구와 부산보다 많다. 수출지향적 제조업 생산기반이 대폭 확충된데 힘입은 것이다. 자동차, 가전, 광산업 등 주력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확대,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노인복지문제는 농촌에만 국한되지 않고 있다. 남다른 복안이 있는지.
▲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11만 3천여 명에 달하는 등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다.노인들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고 복지와 휴양, 스포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실버타운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겠다. 특히 남구 노대동 일대 100여만 ㎡에 요양과 치료, 휴양, 레저, 의료산업 등이 어우러진 노인건강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 도시마케팅은 시정에서 눈여겨 볼 만한 분야다. 구체적 추진 전략은.
▲ 21세기 글로벌 시대에는 도시 이미지 자체가 상품이자 브랜드로 도시 경쟁력을 좌우하고 있다. 낙후된 도시 이미지에서 도약,발전,성장의 이미지로 바꾸는 작업이다. 각종 국제대회 유치, 전시회,축제 등 도시 이미지를 바꾸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겠다.
--2013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유치 준비는.
▲ 정부의 최종 승인이 나는 대로 연초에 정관계, 학계, 체육계 등 각계각층으로 범국민유치위원회를 구성, 유치전에 나설 계획이다. 세계적 민주.인권.평화도시인 광주의 이미지와 U대회 기본이념과도 일치한다고 본다. 유치될 것으로 확신한다.
--2012년 여수엑스포를 하계 U대회와 연계할 복안은 있나.
▲ 여수박람회 유치는 광주와 전남이 21세기 국가발전의 새 주역이 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며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특급호텔 건립 등 박람회를 찾는 인파가 광주를 함께 찾을 수 있도록 도시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겠다.
--2008년은 광주.전남 방문의 해다. 관광객 유치를 위한 준비는.
▲ 광주가 호남권 관광 거점도시임을 적극 알리고 남도의 특색있는 관광상품 개발, 다양한 관광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광주비엔날레, 김치대축제,정율성국제음악제, 청소년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 등을 테마별, 계절별로 분류, 이른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너지 효과가 나도록 하겠다.
-- 광주 인근 지역을 아우르는 신광주 메트로폴리탄 건설에 대한 구체적 복안은.
▲ 도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인구 200만 명 이상의 광역화가 필연적이다. 광주와 공동 생활권인 장성과 담양, 나주, 화순 등과의 경제통합을 위한 실질적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 제3순환도로 건설과 혁신도시와 광주 사이 산업단지 조성 등은 그 좋은 예다.
- 로봇랜드나 자기부상열차, 한상대회 유치 실패는 준비소홀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형 국책사업을 모두 유치할 수 없어 매우 아쉽다.상대적으로 낙후된 호남지역에 대한 특단의 배려가 무시된 채 결정된 일부 프로젝트는 납득하기 힘든 부분도 적지 않다.최선을 다해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이들 사업을 유치할 수 있는 여건조성과 함께 정부의 배려를 기대하고 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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