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침몰화물선 수색작업 여전히 `난항'

  • 등록 2007.12.26 17: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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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선원 못찾아..선박 추정 물체 발견



(여수=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전남 여수 해상에서 화물선이 침몰한 지 이틀째인 26일 대대적인 수색 작업이 펼쳐져 선체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으나 실종된 선원 14명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해군 기뢰제거함 옹진함은 전날 오후 8시50분께 침몰 선박 탐색 임무를 수행하던 중 거문도 동방 20마일 해상에서 침몰 선박으로 추정되는 선박을 음파탐지기로 발견했다.

해군은 옹진함이 발견한 물체의 길이가 80m로 뱃머리가 대만을 향하고 있으며 선교(조타실)가 식별되고 주면 1㎞ 이내에 유사 물체가 없는 점으로 미뤄 침몰 선박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군은 추정 물체의 위치를 해경에 알리고 합동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해경은 또 이날 사고 해역에서 리트머스를 이용한 바닷물 산성도(pH)를 측정한 결과 바닷물의 산성도가 6-7pH로 정상 수치를 벗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높은 파도 때문에 무게가 가벼운 방제선들이 사고 해역에 접근하기 힘들어 정확한 측정을 하지 못함에 따라 해양연구원 등에 의뢰해 전문장비를 동원, 질산 누출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해경과 해군, 여수 지역 관공서의 경비정과 헬기까지 동원된 이날 수색에서 14명의 실종 선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구명벌, 구명조끼, 구명환 각 1개, 드럼통 18개, 20m의 로프 1개만 발견된 상태다.

사고 해역에는 전날 발효된 풍랑주의보가 해제됐지만 3m 높이의 파도가 이는 데다 초속 12m의 강한 바람이 불어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해경 등은 야간에도 경비함정 등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계속할 예정이다.

또 이날 여수해경은 선사인 부산 지역 해운물류 회사 ㈜NHL개발 관계자와 화주, 화물 검수.검역 관계자들을 불러 운항 규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했으나 유일하게 구조된 미얀마인 선원 묘테이(29)씨는 조사하지 않았다.

한편 부산에 거주하는 실종자 가족 20명과 선사 관계자 2명은 이날 여수해경이 제공한 경비함정 편으로 여수시 삼산면 북동쪽 8마일 사고 해역을 찾아 실종자들이 극적으로 구조되기를 간절히 기원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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