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 특파원 = "기업가 출신인 이명박 후보의 대통령 당선으로 한국과 베트남의 경제는 한단계 더 발전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베트남내 최고의 한반도 전문가로 알려진 즈엉 칭 특 전 주한 베트남 대사는 20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은 역사상 첫 경제인 대통령의 당선으로 경제가 급성장할 것이며 이로 인해 베트남과의 관계는 한층 더 진전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 대사는 "한국은 현재 베트남 투자국 순위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베트남은 한강의 기적을 받아들여 홍강의 기적을 꿈꾸고 있다"며 "특히 서울시장을 지낸 이명박 후보의 당선은 베트남에게는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05년 서울시장 시절 베트남을 방문한 이명박 당선자는 베트남의 지도자들도 잘 알고 있으며 베트남인들은 대통령 취임 후 베트남 방문이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 대사는 "한국인들의 경제성장에 대한 염원이 이번 선거에서 그를 대통령으로 당선 시킨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 당선자는 충분히 그 역할을 수행해 낼 것으로 생각한다"며 "한국의 경제가 성장하면 베트남 역시 그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그러나 새 당선자의 대북관계에 대해서는 다소 조심스런 전망을 했다.
북한 대사를 역임했던 그는 "현재보다 대북관계가 원활해지지는 않겠지만 이미 합의된 남북합의사항에 대해서는 잘 지킬 것이라는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 당선자의 경우 대북관계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지 않고 명확하게 하자는 입장인 만큼 오히려 더 건전한 대북관계가 설정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 대사는 그동안 베트남이 자청해온 남북관계에서의 중간자 역할에 대해서는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에서와 마찬가지로 이명박 정부에서도 베트남의 역할은 중요할 것"이라고 말하고 "현재와 같은 동반자 관계는 새정부에서는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면에서 더욱 강화될 것이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kh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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