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경제부처의 사령탑인 재정경제부는 20일 평소처럼 일상적 업무를 하고 있지만 정권교체에 따른 조직개편과 정책기조 변화를 걱정하고 있다.
재경부는 실.국별로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경제분야 공약들을 살펴보고 정권인수위위원회 업무보고를 준비하는 '정중동'의 모습이다.
이날 차관 주재로 열린 일일점검 회의에서는 대선 결과에 대해 특별한 언급은 없었으며 업무보고 잘 챙기고 의연하게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자는 정도의 당부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권오규 경제부총리도 이날 간부회의 주재 등 별도의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고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생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하지만 일부 직원들은 삼삼오오 모여 담배를 피우거나 이명박 당선자의 기자회견을 지켜보면서 조직개편의 향방과 정책기조의 변화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등 촉각을 곤두세웠다.
한 당국자는 "정권 교체기에는 항상 정부의 조직개편과 개혁 분위기에 시끄럽지 않았냐"며 재경부 조직의 축소를 우려했다.
재경부 직원들은 인수위에 누가 참여해 새로운 정부의 경제정책을 어떻게 구상할 것인지, 경제부총리로 누가 유력한지 등에 대해서도 신경을 곤두 세웠다.
justdu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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