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총리가 차기 한국 대통령이 될 이명박(李明博) 당선자와 조기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내년 2월 한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다고 현지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후쿠다 총리의 조기 방한 추진은 양국간에는 대북 문제 대응 등 현안이 산적해 있는 만큼 가능한 이른 시일내에 양국 정상간 신뢰관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후쿠다 총리는 한국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내년 2월25일이 일본의 통상(정기)국회 회기인 점을 감안해 당일 또는 1박2일의 단기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요미우리(讀賣)신문도 "일본 정부는 한국의 정권교체가 한일관계 전환의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현재 두절 상태에 있는 양국 정상간 방문을 부활시키기 위해 취임식에 후쿠다 총리가 참석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총리가 한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것은 역대 4번째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도 2003년 2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바 있다.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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