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전세계 재외동포들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국가 경제를 일으켜 주기를 바라며 재외국민 참정권이 하루빨리 실현되고, 700만 재외동포가 21세기 한민족시대를 여는 자산이 될 수 있도록 대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기대했다.
김영근 워싱턴한인회 상임고문은 19일 "이명박 당선자는 1999년 워싱턴에 머물렀기 때문에 재외동포에 대해 관심이 깊은 것으로 안다. 지금까지 정부는 700만 동포가 '자산'이라고 말만 했지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한 적이 없다"며 "재외국민 참정권 부여와 이중국적 문제 등을 긍정적으로 숙고해달라"고 주문했다.
양재일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 회장은 "모든 국민의 염원은 대통령 당선자가 경제를 일으켜 안정된 국가를 만드는 것"이라며 "미국 경제도 상당히 위축돼 있는데 당선자께서 양국이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해법을 명쾌하게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재미동포들은 이중국적을 허용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며 "세계적인 추세인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허용해 달라"고 희망했다.
김희철 재중국한국인회 회장은 "많은 관심과 좋은 정책을 펼쳐 동포들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도록 지지를 해달라"며 "고국의 경제가 살아야 중국내 동포들의 경제도 사는 만큼 경제 대통령의 위용을 보여 달라"고 주문했다.
장흥석 재중국한국인회 국제담당 부회장은 "내년 총선에서는 재외국민이 투표할 수 있게 해주고, 동포 자녀를 위한 한글교육에 대대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달라"며 "당선자는 경제를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웠는데 동포들이 한민족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문화정책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허맹도 재일본대한민국민단 부단장은 "일본과 재일동포들의 역사관계를 살펴주시고, 동포들의 법적 지위 향상과 지방참정권 획득 문제에 큰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며 "동포 2-3세들의 육성과 정체성 확립을 위해 특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다현 유럽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은 "동포들에게 투표권을 하루빨리 달라. 투표권은 기본이며, 이번 만큼은 동포가 한민족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참정권을 달라"며 "올해 선거에 동포들이 오죽했으면 비행기 타고 투표하러 날아왔는지를 곰곰이 생각해 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효정 전 뮌헨한인회장은 "대통령 당선자는 재외동포들의 지위향상과 권익보호에 앞장서주고 재외동포재단을 '동포청'으로 업그레이드시켜 달라"며 "전 세계 한인회장들의 지위가 한 단계 높아지도록 고국에 본부격인 단체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백낙윤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은 "호주 시드니 동포들은 본국이 안정되고 잘 살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동포사회는 본국과 마찬가지로 경제가 회복돼야 삶이 윤택해지는 만큼 당선자께서는 부디 경제대통령이 되어달라"고 호소했다.
박완섭 필리핀한인회 이사도 이명박 당선자가 경제를 일으켜 주고 동포를 위한 지원 사업을 늘려달라고 주문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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