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축구대표팀, 스페인에서 3주간 전지훈련(종합)

  • 등록 2007.12.13 14: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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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이 '정열의 나라' 스페인에서 한국 축구 사상 첫 메달권 진입의 꿈을 키운다.

박성화 감독은 13일 "내년 1월 7일부터 3주 일정으로 스페인 남부 지역에서 전지훈련을 치르기로 했다"며 "현재 두 군데 장소를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 전지훈련 인원은 25명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예비명단을 놓고 최종 훈련 참가자를 고르고 있다. 20일 이후에 명단을 발표할 것"이라며 "3주 동안 전지훈련을 치르면서 네 차례 평가전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림픽대표팀은 애초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전지훈련지를 고려했지만 평가전 상대가 마땅치 않아 스페인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스페인 남부 지방은 겨울철에도 기온이 높아 유럽 클럽팀은 물론 각국 국가대표팀들의 전지훈련 장소로 애용되고 있어 평가전 상대를 찾는 데 유리하다.

스페인은 히딩크 감독 시절에도 대표팀이 2002년 3월 라망가에서 한 달여 동안 머물면서 월드컵 4강의 토대를 마련하는 등 한국 축구와 인연이 깊다.

박 감독이 예상보다 전지훈련 일정을 앞당긴 것은 내년 2월6일 예정된 투르크메니스탄과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1차전 경기에 대비한 '허정무호'의 소집훈련 일정과 겹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다.

박 감독은 "A대표팀이 내년 2월 3일부터 소집훈련을 할 수 있지만 며칠 앞당겨질 것에 대비해 충분히 여유를 갖는 차원에서 올림픽대표팀 전지훈련 일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림픽대표팀에는 정성룡(포항), 강민수(전북), 김진규(서울), 김치우(전남), 오장은(울산) 등 대표팀 자원이 많아 이들이 전지훈련 이후 충분한 휴식을 갖고 '허정무호'에 입성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박성화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이 끝나면 내년 베이징올림픽 본선 개막(8월초) 직전에 한 달 동안 예정된 소집훈련 이외에는 특별히 모여서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시간이 없다"며 "스페인 전지훈련의 성과가 무엇보다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올림픽 최종예선을 치르면서 팬들에게 많은 염려를 끼쳐드렸지만 나름대로 목표를 달성했다"며 "전지훈련을 잘 치러 본선무대에서는 좋은 결과를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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