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독도에서 처음으로 대통령을 뽑는 투표를 하게 돼 감개가 무량합니다"
13일 독도에서 대통령선거 첫 부재자 투표를 한 김성도(68.울릉읍 독도리 산 20의22)씨는 "독도는 대한민국 대통령을 뽑는 소중한 한표를 행사한 명백한 우리 영토"라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독도를 더욱 사랑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몸이 다소 불편한 김씨는 전날까지 울릉도 서면 딸 집에 기거하다 이날 오전 독도로 건너와 동도 선착장에 마련된 부재자투표소에서 아내와 함께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김씨는 "독도를 일본의 야욕으로부터 지키고 명백한 우리 영토임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선거때마다 독도에 투표소가 마련되면 좋겠다"며 "지금까지도 빠지지 않고 투표했는데 독도 주민으로서 앞으로도 반드시 독도에서 투표할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울릉군선관위는 독도가 우리 영토라는 사실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지난해 5.31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 대선을 앞두고 이날 오전 10시부터 독도에서 부재자 투표소를 실시했다.
이날 부재자 투표에는 김씨 부부를 비롯, 독도경비대원, 항로표지관리소 직원 , 해경경비함 근무자, 독도수호연대 부설 독도아카데미 회원, 선관위 직원 등 모두 100명이 참가해 1시간만에 완료했다.
sh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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