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을 위한 12개 약속' 공약
(진주=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13일 이틀째 영남권 표심을 잡기 위한 `유권자 밀착형 지상전'을 계속했다.
전날 경북 김천.구미, 경남 진주 유세에 나섰던 이 후보는 이날 진주, 삼천포, 통영, 마산, 창원, 진해, 김해 등 경남 남부해안권 소도시를 집중적으로 돌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14~15일에도 강원.대구.경북.부산 등 소위 동부라인 공략에 나선 뒤 선거전 막판 서울.수도권.충청권 유세를 끝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마감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진주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서민의 각종 세금을 인하하는 등 민생경제 활성화를 골자로 `서민을 위한 12개 약속'을 발표해 막바지 서민표심 공략에 나섰다.
그는 ▲유류세 대폭인하 ▲휴대폰 사용료 반값인하 ▲9억원 이하 1가구1주택자 양도소득세 폐지 및 종합부동산세 대폭 완화 ▲생계형 경제사범의 대사면과 300만 신용불량자의 선택적 구제 ▲영세.자영업자 및 재래시장의 카드수수료 인하 ▲매년 좋은 일자리 50만개 창출 ▲정체구간 복층화 등 고속도로 체증 해소 및 택시의 버스전용차선 이용허용 ▲그린벨트의 탄력적 운영을 통한 공영택지 공급 ▲출산비, 보육비 지원강화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 ▲대부업 금리 30%대 대폭인하 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나라를 이 모양으로 망쳐놓았으면 석고대죄를 해도 모자랄 판에 여당은 또 정권을 연장해달라고 애걸하고 있다", "위장전입, 위장취업, 부동산투기, 탈세를 밥먹듯이 하던 사람이 경제를 살리겠다고 한다"며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이번 대선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보수 진영내 대결로서, 이회창을 찍어도 정동영이 당선되진 않는다"며 선거 막판 한나라당의 사표방지 여론전에 휘말리지 말 것을 간곡하게 호소할 예정이다.
또 "여론조사기관이 의도적으로 표본을 왜곡해 바닥민심이 여론조사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호소하면서 마지막 여론조사상 열세를 만회하려는 노력도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2월19일 깜짝 놀랄만한 경천동지할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회사 사장 출신이라고 해선 경제대통령은 아니다" "대선이 끝나면 새로운 세력을 규합해 새로운 정치를 펼치겠다"고 이명박 후보를 겨냥하면서 부동층 잡기에도 총력전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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