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올해 옥수수와 밀, 콩 등 곡물 농사가 흉작을 면치 못하면서 내년 전세계 식료품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2일 미 농무부의 발표를 인용, 보도했다.
발표에 따르면 세계 최대 밀 수출국인 미국의 내년 밀 재고는 올해에 비해 81만t 감소한 약 756만t에 그쳐 6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아르헨티나와 호주, 유럽에서도 한파와 가뭄, 홍수 등으로 인해 올해 밀 생산에 차질이 빚어졌으며, 옥수수나 콩 역시 개발도상국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재고가 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다.
이러한 여파로 내년 3월 미국 시카고 지역의 밀 선물(先物)거래가는 부셸(약 27kg) 당 9.29 달러까지 치솟았으며, 옥수수나 콩의 선물거래가 역시 각각 6개월과 34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옥수수, 밀, 콩 등의 가격 상승은 이들 곡물을 원료로 하는 사료가격 상승을 초래하고 결국에는 육류 및 우유 등의 가격 앙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문은 또 중국이나 유럽의 경우에서 볼 수 있듯이 식료품에서 시작된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들의 금리인하를 부추겨 전반적인 물가상승 압력을 가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m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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