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은 대부분 내년 현지 경영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코트라가 최근 산둥성, 상하이, 장쑤성, 베이징 등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 535개사를 대상으로 내년도 경영 환경 전망을 물은 결과에 따르면 52.5%가 '다소 악화'라고 답했고, 30.3%가 '매우 악화'라고 말해 10개사중 8개는 부정적으로 관망했다.
중국 진출 기업들이 생각하는 경영환경의 최대 리스크 요인(복수응답)으로는 '중국의 급변하는 정책'(49.2%)이 가장 많았고 노무관리(26.2%), 임금인상(22.1%)이 뒤를 이었다.
시행 한달여를 앞두고 있는 신노동계약법으로 인해 인건비 상승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인사 및 노무관리 대비 상황을 묻는 질문에는 62.6%가 '대비를 잘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해 이와 관련한 정보 제공과 교육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노동계약법 시행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률에 대해서는 '20-30%'라고 답한 기업들이 42.8%로 가장 많았고 36.3%가 '10-20%'로 예상했다.
또 집단쟁의 및 파업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68%가 경험이 없지만 32%가 '파업을 한 적이 있다'고 응답해 중국 진출 기업 중 3분의 1 가량이 파업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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