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2 유세전 재개..`충청 표심' 공략

  • 등록 2007.12.07 1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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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昌 BBK 불씨살리기, 한 `기획입국설' 맞불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 대선을 12일 앞둔 7일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한나라당 이명박, 무소속 이회창 후보 등 주요 후보들은 검찰의 `BBK 수사발표' 이후 잠시 중단했던 지방유세를 이틀만에 재개했다.

정동영, 이회창 후보는 검찰수사 발표에 대한 국민적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면서 이명박 후보의 해명을 촉구하는 등 `BBK 정국'의 연장을 시도했고, 한나라당은 `김경준씨 기획입국 의혹'에 대한 검찰수사를 요구하며 맞불을 놨다.

특히 한나라당은 대선후보 등록후 후보단일화 및 일반당원 탈당후 대선출마 금지를 내용으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제출하겠다면서 범여권과 이회창 후보를 자극하는 등 장외 기세싸움에도 주력했다.

신당 정동영 후보는 이날 전북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를 방문하고 전주시청 앞과 충남 천안 아라리오 광장에서 유세를 벌이며, 신당 지도부와 의원들은 사흘째 광화문에서 검찰 규탄집회를 갖는다.

정 후보는 ▲새만금 신항 개발 재추진 ▲전북 아시아 농식물 산업 메카 육성 ▲김제공항 건설 ▲호남고속철도 등 광역교통망 확충 ▲무주 태권도 역사 본고장 육성 등 전북 발전 공약과 ▲세종특별자치시내 청와대, 국회, 대법원 이전 ▲태안 기업도시 건설 등 충남 발전 공약을 제시하며 충청 표심잡기에 나섰다.

그는 유세에서 "사람은 가둘 수 있어도 진실은 가둘 수 없다. 거짓과 진실이 싸우면 반드시 진실이 승리한다는 진리를 증명해내겠다"면서 "이번 대선은 수구부패동맹과 민주평화미래세력의 전면전이며 거짓말쟁이 후보, 부패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정치.사회는 혼란스러워지고 국가 신용도는 추락할 것"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대전 중구의 식당에서 택시기사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대전시당에서 대전.충남지역 확대 선거대책회의를 열고 충남도청과 대전시청을 잇따라 방문해 이완구 충남지사, 박성효 대전시장과 정책간담회를 갖는다.

이명박 후보의 이날 충청 방문에는 최근 입당한 정몽준 중앙선대위원장과 강재섭 대표, 강창희 선대위 부위원장 등 지도부도 동행했으나 이명박 후보는 전날 강화도에서 발생한 총기탈취 사건으로 테러위협이 고조됐다고 판단, 신변안전을 위해 가두유세는 자제했다.

이명박 후보는 검찰의 BBK연루 의혹 `무혐의' 발표를 언급하며 "이제는 정상적인 정책경쟁을 하는 정상적 선거운동으로 돌아가야 한다. 참 좋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목표로 더 낮은 자세와 국민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할 것으로 알려졌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전날 TV토론 직후 밤 늦게 선영이 있는 충남 예산으로 내려가 하룻밤을 묵은 뒤 이날 아산 현충사에서 대선필승을 다짐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전남 여수를 찾아 여수세계박람회 사무처를 방문하고 서시장 앞에서 유세를 벌였다.

이회창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후보의 의혹 사건은 끝나지 않은 미결상태"라며 "검찰수사 발표후에도 의혹은 수그러들지 않고 오히려 증폭되고 있다. 남은 의혹은 특검을 통해 철저히 규명하더라도 일단 사건 당사자가 직접 나서 국민에게 진솔하게 입장을 밝히고 용서를 구할 것이 있다면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회창 캠프 김정술 법률지원단장은 사흘 연속 김경준씨를 접견했으며 전날에는 김씨의 누나인 에리카 김씨와 전화통화를 통해 검찰의 회유 의혹에 대한 구체적 정황 파악에 나섰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롯데호텔에서 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3개국 주한대사와 조찬간담회를 가진 뒤 울산과 경주에서 유세를 벌였고,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제주를 방문, 5일 장터와 119센터 등을 찾아 표심 잡기에 나섰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대전과 청주, 수원을 돌며 `믿을 수 있는 경제 대통령' 이미지 심기에 주력했다.

ch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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