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 민주당 내에서 범개혁진영 후보단일화의 필요성이 다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이인제 후보는 7일 예정된 일정대로 제주 유세에 나서는 등 `마이웨이' 행보를 이어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에 도착, 감귤농가와 5일장터 등 민생현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기자간담회를 통해 제주발전 정책공약을 제시한다.
그는 전날 TV 토론을 통해 후보간 비교평가의 기회를 가졌다고 판단하고 심기일전의 자세로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 가겠다는 입장이라는게 이 후보측의 전언이다.
특히 이 후보는 내주초 발표되는 각종 여론조사에 TV토론에 대한 국민의 평가가 반영될 것으로 보고 지지율 변화 추이를 주의깊게 지켜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측은 "이 후보가 TV토론에서 겸손한 자세로 정책을 차분하게 설명했다고 자체 평가한다"며 "이 후보는 남은 선거기간에 국민의 마음 속으로 무조건 파고 들어가 진지함과 성실함을 보여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이날 오후 제주도 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주가 진정한 특별자치도이자 국제적 자유무역도시로 거듭나야 한다"며 국제자유도시 성장을 위한 적극지원, 제주대학내 영어마을 설치, 제주도민 총생산 20조원 시대 개막 등의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등 동요없이 대선행보를 이어간다.
하지만 이 후보의 대선완주 의지와는 달리 당내에서는 후보단일화 필요성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우선 최인기, 이상열 의원이 공개적으로 개혁진영 후보단일화를 명분으로 이 후보의 결단을 촉구하는 모양새다.
최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부패 개혁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 범개혁진영의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결국 정치 지도자의 결단으로 문제를 풀 수밖에 없다. 지도자는 대의를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박상천 대표도 이날 광주를 방문해 12.19 재.보궐선거 지원유세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이 일정을 취소하고 당의 진로을 놓고 의견수렴을 계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jamin74@yna.co.kr
(끝)

1
2
3
4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