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BBK 의혹' 모두 무혐의..일부 의문은 남아
서울 - BBK 전 대표 김경준씨의 주가조작에 공모한 의혹과 ㈜다스 및 BBK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아온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대선을 2주일 앞둔 시점에서 검찰 수사를 통해 이런 모든 의혹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범여권 등은 이번 수사결과가 `눈치보기 수사'의 산물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고 수사 과정에서 도곡동 땅 매각자금 등 일부 의문스런 돈 흐름이 발견됐다는 점에서 이른바 `BBK 의혹'을 둘러싼 논란이 완전히 잦아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에리카 김, 기자회견 전격 취소
로스앤젤레스 - `BBK 의혹'으로 구속 기소된 김경준(41)씨의 가족들이 5일 갖기로 했던 한국 검찰수사결과 반박 기자회견을 갑작스레 취소했다. 김씨 가족들은 당초 예정된 기자회견을 약 1시간 20분 남겨둔 이날 오전 9시 40분께 에리카 김 전 변호사 사무실 앞과 기자회견장인 윌셔프라자호텔 앞에 회견 취소문을 내걸고 "기자회견을 갖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李-反李 대치 격화
서울 - 검찰이 5일 `BBK 중간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각종 연루 의혹에 대해 `전면 무혐의'를 밝힘에 따라 2주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구도가 이명박 대 반(反) 이명박 전선으로 갈리면서 양 진영의 대치가 격화되고 있다. 이명박 후보는 `대세론'을 굳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게 됐으나 신당 정동영, 무소속 이회창, 민주노동당 권영길, 민주당 이인제, 창조한국당 문국현 등 비(非)한나라당 진영 후보들은 초강경 대응에 나서 대선정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대선후보 6인 오늘밤 첫 TV토론
서울 -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한나라당 이명박, 무소속 이회창, 민주노동당 권영길, 민주당 이인제,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등 대선후보 6인 간 첫 TV 합동토론회가 6일 밤 중앙선관위 주최로 열린다. 정치.통일.외교.안보 분야를 주제로 열리는 이날 토론회는 이명박 후보 관련 BBK 의혹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발표를 한 다음날 이뤄지는 것으로, BBK 의혹의 실체와 검찰 수사의 공정성 여부 등을 두고 이명박 후보와 다른 후보들간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반(反) 이명박, `검찰규탄' 촛불집회
서울 -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무소속 이회창 후보측 지지자들이 검찰의 BBK 수사결과 발표와 관련, 5일 저녁 검찰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규탄하는 촛불집회를 각각 개최했다. 이들은 이날 광화문과 종로, 명동 일대에서 따로 집회를 열었지만 "정치검찰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게 굴복해 면죄부를 줬다"고 비판하면서 국민적 저항운동 전개, 이명박 후보 사퇴, 특검을 통한 진실규명 등을 한 목소리로 주장해 `반(反) 이명박' 연대집회의 모양새를 연출했다.
■신당 `이명박 특검법' 발의
서울 - 대통합민주신당은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에 대한 검찰의 중간 수사결과 발표 직후인 5일 오후 이 후보 주가조작 연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신당은 6일 국회 법사위를 열어 특검법을 처리하고, 정기국회 회기가 오는 9일 종료되는 만큼 10일부터 임시국회를 소집해 본회의 처리를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명박 특검법'에는 민주노동당과 창조한국당이 적극 찬성하고 있으나, 한나라당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충돌이 예상된다.
■한은, 내년 경제성장률 4.7% 전망
서울 - 고유가 여파로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 낮은 4.7%에 머물 것으로 한국은행이 5일 전망했다. 또 경상수지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나타낼 것으로 관측됐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한은이 잠정적으로 예상한 올해 경제성장률 4.8%보다 낮은 수준이다. 한은은 당초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대 후반, 내년은 5% 내외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나 이를 하향 조정했다. 앞서 민간연구소들은 내년 경제성장률을 5.0-5.2%로 예상했었다.
■`삼성 비자금' 차명의심 연결계좌로 추적 확대
서울 -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5일 120여개 `차명 의심 계좌'에 대한 추적을 계속하는 한편 이들 계좌와 연결된 계좌로도 추적을 확대하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ㆍ감찰본부(본부장 박한철 검사장)의 김수남 차장검사는 이날 "삼성측이 관리한 것으로 의심되는 차명 의심 계좌 120여개에 대한 계좌추적을 통해 계좌 개설 경위와 입출금 내역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성관광 시작됐다..332명 5일 단체로 관광
개성 - 본격적인 개성 관광 시대가 열렸다. 현대아산은 5일 당일 일정으로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개성 본관광을 실시했다. 1998년 11월 금강산 관광을 시작한 지 9년 만이며, 2003년 2월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이 개성 답사를 한 이후 4년10개월 만이다. 일반관광객 229명과 취재진, 행사관계자 등이 포함된 332명의 개성관광단은 이날 오전 6시 종로구 계동 현대빌딩에 집결, 버스에 나눠타고 개성으로 출발했다.
■문산~봉동 화물열차 군사보장 합의..11일부터 운행
서울 - 남측 문산역과 북측 봉동역(개성공단 입구) 사이를 오가는 경의선 화물열차가 양측이 합의한 대로 오는 11일 운행을 시작한다. 남북은 5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군사실무회담을 열어 문산~봉동 화물열차 운행에 필요한 8개 항의 군사보장합의서를 채택, 서명했다. 이에 따라 문산~봉동 화물열차는 11일부터 매일 오전 9시에 출발, 오후 2시 귀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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