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곽세연 기자 = 검찰의 'BBK 사건' 중간수사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4일 주식시장에서 이명박 관련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상당수 종목은 이명박 후보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며 일부 종목은 시중에 유포된 허위 사실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날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대운하 공약으로 인해 일명 '이명박 관련주'로 지목된 이화공영[001840], 특수건설[026150], 삼호개발[010960], 홈센타[060560], 삼목정공[018310] 등은 개장과 함께 일찌 감치 무더기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기존 이명박 관련주에 새로운 수혜주가 동참하면서 묻지마 급등세가 연출됐다.
이 후보의 사위가 부사장으로 있는 한국타이어[000240]가 5.95% 올랐으며 이 후보가 대표이사로 있던 현대건설도 4.08% 급등했다.
세중나모여행[039310]은 천신일 회장이 이 후보의 출산대학인 고려대 교우회회장을 맡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상한가로 치솟았고 현대통신[039010]은 이내흔 대표이사가 이 후보와 현대건설 시절 함께 일했다는 소식에 5.12% 뛰어올랐다.
새로닉스[042600]도 이 회사의 대표이사가 이 후보의 처조카라는 소문이 돌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새로닉스 관계자는 "인터넷 사이트에 관련 내용이 올라와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한편 `김경준씨의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 및 횡령 혐의와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연루' 의혹을 수사해온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최재경 부장검사)은 5일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치권이나 검찰 안팎에서는 수사팀이 내부적으로 이 후보의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 공모 의혹에 대해 `무혐의', 또 ㈜다스나 BBK 실소유 의혹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 필요' 결론을 내린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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