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야구> 김경문 감독 "경험.자신감 쌓는데 만족"

  • 등록 2007.12.03 00: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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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중<대만>=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진 팀은 여러 변명이 필요 없다"면서 말을 아낀 대신 국제대회에서 선수들의 자신감이 늘고 경험이 쌓이는 데 만족했다.

2일 2008 베이징올림픽 야구 아시아 예선전에서 일본에 3-4로 분패한 뒤 김경문 감독은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뛰었던 선수에서 지금은 선수가 젊은 세대로 바뀌는 과정이다. 경험을 많이 쌓았으면 좋겠고 자신감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오늘 패배로 큰 실망은 안 한다"고 말했다.

이어 "타자들이 직구든 변화구든 잘 쳐 주면 기분이 좋지만 안 되는 날은 찬스에서 삼진을 당하고 득점이 안 되기 마련"이라며 큰 뜻을 두지 않았다.

김 감독은 "선수들은 물론 나 또한 첫 국제대회에서 좋은 경험을 쌓고 있다"며 "내년 3월에 있을 마지막 대륙별 플레이오프에서는 투수를 보강해 꼭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초반 신경전의 빌미를 제공한 이중 타순표 문제에 대해 김 감독과 호시노 센이치 일본 대표팀 감독은 인터뷰 때 상반된 견해를 밝혀 논란거리를 제공했다.

김 감독은 "아마추어 규정에 따라 한 시간 전에 타순표를 교환하되 경기 시작 10분 전에만 진짜 타순표를 낸다고 알고 있었다. 아마추어 규정을 이용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해 호시노 감독은 "전광판에 나온 오더와 내가 제일 처음에 받은 타순표가 다른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지난달 30일 감독자 회의에서도 이런 얘기를 들은 적이 없고 규칙집에도 없는 걸로 알고 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설명해달라"며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호시노 감독은 그러나 승자의 여유 덕분인지 "오늘 전형적인 일본야구다운 계투가 이어졌다. 이와세 히토키를 믿고 오래 기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왼손 계투진이 좋았고 우투수 한기주도 좋았다. 타자들도 힘이 좋기에 투수들에게 공을 낮게 뿌리도록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선발 투수 나루세 요시히사는 "구심의 스트라이크존이 들쭉날쭉해 성향을 알아보려 여러 곳에 시험하다 초반에 맞았다"며 구심의 스트라이크, 볼 판정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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