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지자체장 `뇌물인사' 감사 강화(종합)

  • 등록 2007.12.02 1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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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회계감사 전담할 결산감사본부 신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 기자 = 감사원은 최근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뇌물승진' 등 인사비리가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지자체장의 인사관련 비리정보를 집중적으로 수집하는 등 감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감사원은 이를 위해 현재 지역에 상주하며 대선관련 공직기강을 점검중인 `감찰반'에 인사관련 비리정보를 집중적으로 수집하도록 지시하고, 적발되는 관련 공무원들을 징계 등 엄중문책할 방침이다.

또 직무감찰 전담부서인 특별조사본부에 1개팀을 신설하고 본부요원을 증원해 직무감찰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단체장 임기 내 최소 1번 이상 감사를 실시하는 등 일선 지자체의 인사관련 감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해 인사비리를 발본색원할 계획이다.

감사원은 이번 감찰에서 적발된 뇌물수수 단체장은 검찰 등 사법당국에 수사요청하고, 인사 전횡 등 인사권을 남용한 단체장은 행자부 장관에게 주의를 주도록 하는 한편 관련 공무원들을 징계하는 등 엄중 문책하기로 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감사원은 지자체의 인사관련 비리를 자치행정 발전의 7대 저해요인으로 규정하고 중점적으로 점검해 왔으나 인사비리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감사를 강화키로 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감사원은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투자기관 및 공기업 등에 대한 회계감사를 전담할 `결산감사본부'를 60여명 규모로 구성해 금주초 부터 가동할 방침이다.

결산감사본부는 그동안 거의 실시되지 못한 지방 공기업 운영과 지자체의 교부금 및 보조금 사용실태를 감사하는 등 공공기관에 대한 회계감사를 전담하며, 대신 자치행정감사본부는 국 단위로 축소된다.

전윤철 감사원장은 주중에 공석인 제1사무차장에 조현명 자치행정감사본부장, 제2사무차장에 남일호 감사교육원장, 결산감사본부장에 박수원 홍보관리관을 임명하는 등 원내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a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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