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금융시장 세력판도 바뀐다"<현대硏>

  • 등록 2007.12.02 07: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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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미국 경제의 기반 약화로 인해 기축통화로서 달러화의 위상과 미국 금융세계화 주도력이 약화되고 있는 반면 오일달러, 아시아 중앙은행, 헤지펀드, 사모펀드 등 4대 신흥세력이 급부상해 세계금융시장의 세력 판도가 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일 `세계금융시장의 세력변화와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미국은 1조 달러를 넘는 쌍둥이 적자와 주택경기 침체로 인한 금융권의 부실 문제 등으로 경제의 기반이 약화되고 있다"면서 "이는 신흥개도국과 미국경제의 디커플링 현상을 불러오는 등 세계경제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약화시키고 세계 금융시장의 질서를 재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세계금융시장의 세력 변화 양상으로 ▲기축통화로서의 달러화 위상 약화 ▲미국의 금융세계화 주도력 약화 ▲국제자본시장에 오일달러, 아시아 중앙은행, 헤지펀드, 사모펀드의 자산규모 급증으로 인한 4대 신흥세력의 급부상 ▲남미 금융권과 중국의 국제금융시장 진출 등 새로운 금융권의 등장 ▲ 미국에서 신흥국가로 세계자본소비의 이동 등을 꼽았다.

연구원은 이에 따른 파급효과로 국제 금융시장에서 유로화의 비중이 증가하는 등 국제통화가 다양화되고 달러가치 하락에 따라 금융시장의 신세력인 아시아 중앙은행들과 중동 산유국들이 보유자산을 달러화에서 탈피하게 될 것이며 신흥 국가의 자본유입 증가와 경상수지 흑자 누적으로 기조적 환율 절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세계금융시장의 세력변화에 따라 우리나라는 원화의 국제화와 크로스 외환시장을 활성화하고 동아시아 지역, 특히 한.중.일 금융협력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국내금융기관들의 세계진출을 추진하고 외환보유고를 다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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