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이상인 특파원 = 올들어 기자 등 언론종사자 사망자 수가 벌써 171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올해가 전 세계 언론종사자들에게 최악의 해가 될 것이라고 국제뉴스안전연구소(INSI)가 29일 밝혔다.
브뤼셀에 있는 INSI의 통계에 따르면 올들어 언론인 142 명과 취재지원 요원 29명 등 171명이 뉴스 업무에 종사하다 숨졌으며, 이중 121명은 살해됐다.
이 같은 사망자 수는 이 단체가 언론인 피해상황에 대한 통계작업을 시작한 1990년초 이래 지금까지 한 해동안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지난해의 168명을 이미 넘어선 것이다.
나라별로는 이라크가 64명으로 가장 많아 언론인들에게 가장 위험한 장소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 2003년 이라크 전 발발이래 언론인 사망자 수는 235명으로 늘었다.
이어 스리랑카가 6명, 아프가니스탄, 멕시코, 인도, 필리핀 각 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기관과 언론자유단체, 노조 등의 연합체인 INSI의 크리스 크래머 명예 회장은 "이처럼 끔찍한 통계는 언론인들의 안전이 최악의 상황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나타낸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언론인 보호조치가 더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또 로드니 파인더 이사는 "새로운 천년이 시작된 2000년 이래 언론인 사망자 수가 매년 늘어났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sang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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