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서울시 용산공원 조성 긴밀히 협조키로

  • 등록 2007.11.29 1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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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성호 이상헌 기자 = 노무현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하고 용산공원의 조성 사업과 관련해 중앙정부와 서울시가 긴밀히 협조해나가기로 했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노 대통령은 면담에서 "용산공원을 시민이 편리한 공원, 시민이 감탄하고 볼거리가 많고 세계적으로 자랑할 만한 명물 공원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이에 오 시장은 "서울시의 기본적 입장은 앞으로 (공원이) 설계되는 과정에서 자연생태적인 공원으로 복원되고 시설물은 최소화하는게 좋겠다"고 했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용산공원의) 국제 설계공모와 아이디어 공모에 대한 지침을 만들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국무총리실과 건설교통부, 서울시가 긴밀히 협의해서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앞으로 공원을 국제 설계공모 방식으로 설계하고 조성하는데 정부와 서울시가 긴밀히 협조해 추진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노 대통령이 구상을 설명했고, 그 다음에 오 시장이 추진하면서 느꼈던 오해들도 잘 풀린 것 같다"면서 "결과적으로 이해하고 앞으로 잘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오후 3시 시작된 이날 면담은 당초 계획을 20분 넘겨 1시간20분 동안 진행됐다.

당초 이날 면담은 애초 용산공원 주변의 캠프 킴.수송단.유엔사 등 산재(散在) 부지 개발 규모를 둘러싼 정부와 서울시간 이견을 해소하는 자리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시 관계자는 "(면담하러) 가기 전에는 (공원 조성에 소요될) 비용 문제, 개발 규모 문제 등이 나오지 않겠나 했었는데 그런 말씀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면담에 배석했던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은 최근 서울시의회가 송파 신도시 건설과 관련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에 대한 의견청취 절차를 보류시킨데 대해 아쉬움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에 배석했던 시 관계자는 "다음달 임시 시의회가 열리는데 그때 의견청취 절차가 진행되도록 협조를 구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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