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지구상에서 햇볕이 가장 잘 드는 곳은 어딜까.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과학자들이 과거 22년간 수집된 미국과 유럽의 위성 자료를 토대로 지구에서 가장 강렬한 햇빛이 비치는 2곳을 찾아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이 29일 보도했다.
NASA 연구팀이 지목한 장소는 하와이에서 남쪽, 키리바티섬에서는 북쪽에 위치한 태평양 적도상의 한 지역.
나머지 한 곳은 아프리카 니제르공화국의 남동부 아가뎀 인근의 사하라사막에 위치해 있다.
사하라사막 지점의 경우 지난 1983년과 2005년까지 ㎡당 태양에너지량이 하루 평균 6.78㎾에 달했다. 이는 미국의 보통 가정이 하루 동안 사용할 물을 데우는데 소비되는 전력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또 태평양 지점에서는 하루 평균 6.92㎾의 태양에너지가 방출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폴 스택하우스 NASA 선임연구원은 "몇가지 이유로 이들 지역에는 다른 곳에 비해 구름이 적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가 막대한 자금이 투자되고 있는 태양에너지 연구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는 한편 풍력 발전소의 입지를 선정하고 일조량에 적합한 농작물을 고르는 데 도움을 주는 등 실생활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의 책임자인 리처드 엑크만은 "우리의 목표는 NASA가 보유한 위성 자료들을 에너지와 농업부문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등 전 분야에 걸쳐 좀 더 실용적인 활용법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역대 최고 기온은 1992년 리비아 알-아지지야에서 계측된 57.7℃이며, 최저 기온은 1983년 6월 남극 보스톡에서 기록된 -89℃이다.
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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