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충청도표 몰아주면 압도적 당선">(종합)

  • 등록 2007.11.28 17: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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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표심 잡기.."이명박표 세종시 만들겠다"



(천안.연기.아산=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이틀째인 28일 충남 지역을 방문해 표심 잡기를 계속했다.

전날 경부선축 4대 도시를 도는 강행군으로 선거전의 막을 열었던 이 후보는 이날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가 건설되고 있는 연기와 아산, 천안 등 충남 일대를 돌면서 도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오후 천안 시내 야우리백화점 앞에서 공식 유세를 갖고 "충청도에서 표가 많이 나와야 내가 압도적으로 당선될 수 있다"면서 "(충청도민이) 머리 써서 표가 갈라지면 안 된다. 이번에는 표를 한쪽으로 몰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충청도가 몰아주면 충청도가 중심이니까 (지지세가) 사통팔달로 뻗어나가 내가 압도적으로 당선될 수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

특히 그는 범여권의 `실정'을 부각시키며 자신만이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강조하는데 주력했다. 그는 "나라가 10년 동안 무너지고 있는데도 정권을 잡은 사람은 나라가 이렇게 돼가는 것도 모른다. 자기가 일할 줄 모르는 것도 모르고 책임질 줄도 모른다"면서 "그들은 국민이 옛날엔 속았지만 지금은 안 속는 것도 모른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또 BBK 의혹 등을 고리로 한 범여권의 공세를 겨냥, "우리 국민들은 저 앞으로 나아가는데 과거 수법으로 속이려고 한다. 2002년 `김대업 수법'을 다시 쓰려 하는데 국민은 안 속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정권의 연장은 상상할 수도 없다"면서 "대한민국을 새롭게 만들고 국민이 일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며 지지를 부탁했다. 그는 "왜 안 되는가를 말하는 사람보다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도 했다.

앞서 이 후보는 오전 연기군 행복도시건설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족기능을 강화한 `이명박표 세종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시장 재직 시절 수도 이전을 반대했던 전력 때문에 자신의 행복도시 추진 의지를 의심하는 일부 충청도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인 셈.

그는 회견에서 "대통령이 되면 행복도시 건설은 정책의 일관성 측면에서 예정대로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한다"면서 "`이명박표 세종시', 명품 첨단도시가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그러나 지금의 계획은 답습하지는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현 정부의 계획만으론 세종시의 성공적 자립과 충청권 경제발전에 별로 도움이 안된다"며 "세종시의 자족능력 강화를 위해 세계적 국제과학기업도시 기능을 더해 제대로 된 도시를 만들겠다. 과학, 산업, 행정 기능을 접목하고 주변 도시들과의 연계를 강화해 도시의 자족기능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행복도시를 오송, 오창, 대덕단지와 연계해 과학.생명기술의 허브로 육성하고 대전 도시철도 연장 및 청주 국제공항과의 연계를 통한 광역 교통망을 구축하는 한편, 금강대운하와 연계해 물류.관광 기능도 접목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어 공주대학교 백제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금강새물결포럼' 창립대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한반도 대운하 건설을 통한 충청 지역의 발전과 백제문화의 부흥을 공약했다.

그는 "생각만 바꾸면 현재의 금강도 새로운 강으로 바뀔 수 있다"면서 "맑은 물이 흘러서 강이 서로 연결되면 인간의 마음도 서로 하나가 된다"며 운하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아산의 온양재래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아산 선대위 관계자들과 된장찌개 백반으로 오찬을 함께 한 뒤 아산 현충사를 방문, 충무공의 영정에 참배하면서 대선 승리의 의지를 다졌다.

그는 현충사 방명록에 `진충보국'(盡忠報國:충성을 다하여서 나라에 보답한다)이라고 적었다. 한 측근은 "진충보국의 삶을 산 이순신 장군을 본받아 몸과 마음을 다해 정권교체를 이뤄냄으로써 오늘의 나를 있게 한 자랑스러운 조국과 국민의 은혜에 반드시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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