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 통합논술 계열별 출제경향 전망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수능시험 이후 한달 정도의 짧은 기간에 정시 논술고사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우선 대학의 논술 출제경향을 계열별로 면밀히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음은 28일 메가스터디가 그동안 발표된 각 대학의 논술 예시문항과 모의고사 문제 분석을 통해 정시 논술의 출제 경향을 전망한 것이다.
◇ 인문사회계열 = 인문사회계열은 언어영역과 사회탐구영역의 통합을 통해 사회적 이슈에 대한 수험생의 판단과 대안을 요구하는 문항이 주로 출제된다.
자연계열에 비해 각 논제의 연결성이 뚜렷해 각 논제들이 문제해결의 과정에 따라 단계적으로 심화 또는 확장되는 경우가 많다. 심화는 수직적인 사고의 전이, 확장은 수평적인 사고의 전이를 요구한다.
구체적인 사례로 시작해 일반화한 다음 포괄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경우도 있고 그 반대로 일반적인 개념을 구체적인 문제의 해결에 적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요약, 분류, 분석 후 견해를 제시하라는 등의 논제가 주어진다.
제시문은 주로 교과서, 신문기사, 통계자료 등 비문학 지문이 활용되며 배경지식보다 주어진 자료를 토대로 논의를 전개하므로 제시문들의 관계부터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문제해결의 출발점이다.
특히 한 제시문의 입장에서 다른 제시문의 입장을 평가하라는 요구는 상당한 이해능력을 요구한다. 양쪽 입장의 공통점은 무엇인지 만일 차이가 있다면 어떻게, 왜 다른지를 정확하게 이해해야 한다.
이에 대비하려면 서로 관계가 있는 글들을 모아 한가지 관점에서 차이점과 공통점을 찾아내는 연습을 해야 한다.
주요대학의 모의논술 출제 유형을 보면 ▲요약형(제시문에 내포된 의미 또는 요지를 요약하라) ▲비교ㆍ분석형(제시문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ㆍ분석하라) ▲자료해석형(수치자료ㆍ도표ㆍ그림 등 시각자료의 의미ㆍ취지ㆍ함의를 해석하라) 등이 눈에 띈다.
또 ▲찬반토론형(특정 견해에 대해 지지 의견 또는 반대 의견을 개진하라) ▲견해제시형(주관적 견해 혹은 의견을 서술하라) ▲대안제시형(바람직한 대안을 제시하라) ▲평가형(한 제시문의 관점에서 다른 제시문의 견해를 평가하라) ▲완성형(특정 제시문의 누락된 일부를 추리 또는 유추하여 완성하라) 등이 있다.
◇ 자연계열 = 자연계열은 수리영역과 과학탐구영역 또는 과학탐구영역내 과목들의 통합을 기본 골격으로 수학과 과학의 기본원리 및 개념을 문제 해결에 활용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제들이 주로 출제된다.
특히 대학들이 발표한 문항들을 시간의 순서에 따라 분석해 보면 과학의 비중이 점점 더 커지고 있어수험생들의 `자연과학적 문제해결력'을 평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학별로 조금 더 중점을 두는 세부영역에는 차이가 있다.
대학별 특징을 구분하는 기준은 다음의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교과 영역들의 통합을 기준으로 제시문과 논제에서 두가지 이상의 교과 영역(수리-과학, 언어-수리 등)의 지식이 잘 통합돼 있는지 아니면 특정 교과 영역 단독형으로 출제돼 있는지에 따라 나눈다.
이 기준에 따라 통합논술 유형에 맞는 문항을 많이 연습할 것인지 각 교과목 학습에 더 충실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둘째 비록 통합논술이기는 하지만 중심 과목이 언어(또는 일반논술), 수리, 과학의 물리ㆍ화학ㆍ생물ㆍ지구과학 등 다양한 교과 영역 중 어느 과목이냐에 따라 나눈다.
가장 간단한 분류 기준이면서 어느 과목을 공부할지를 결정하는 기본적인 기준이 된다.
셋째 제시문의 자료를 이해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논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아니면 각 제시문과 관련된 교과목의 심화지식이 있어야 더 완성도 높은 답안을 작성할 수 있는지에 따라 나눈다.
통합논술의 기본취지에 어긋난 듯 보여 논란도 있지만 이 역시 자연계열 논술의 특징이므로 심도 있는 관련 지식이 필요하다.
kaka@yna.co.kr
(끝)

1
2
3
4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