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역학조사.예찰활동.방역 등 비상근무
(광주=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23일 광주의 한 오리 농가에서 저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발병이 확인됨에 따라 광주시와 전남도 등 유관 기관이 방역 작업과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등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24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시는 이날 오전 3시까지 저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확인된 광주 북구 용두동 A씨의 농가를 비롯 일대 농가 4곳의 육용 오리 1만6천950마리를 각 농가에 매립, 살처분을 완료하고 오전 6시까지 방역작업을 벌였다.
확인된 바이러스는 혈청형 H7으로 저병원성이고 인체 감염 위험은 없지만 DNA의 변이로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변이될 우려가 있어 음성 판정이 나온 인근 농가에 대해서도 모두 살처분이 이뤄졌다.
중앙역학조사반과 시는 혈액과 분변 등 검사 시료를 채취하고 해당 농가 출입 차량이나 사료운반차량, 오리부화장, 출하처를 파악하는 등 바이러스 확산에 대비하고 있다.
시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를 해당 시.군에 통보할 계획이다.
전남도도 전날 광주에서 발병이 확인된 농가에 오리를 분양한 것으로 알려진 함평군 월야면 농가 3곳에 대해 채혈을 실시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오리나 오리 생산물의 이동을 통제하고 있고 다른 농가에 대해서는 예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확인된 바이러스는 저병원성이라 아직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바이러스가 확산될 경우 피해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비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대응 수위를 조절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농림부는 23일 광주 북구 용두동 A씨의 오리 농가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혈청형 H7인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광주시에 통보했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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