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다음달 20일 재시험이 실시되는 김포.안양.명지외고의 재시험 원서접수를 앞두고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지원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각 학교와 학원가에 따르면 합격이 취소된 63명을 추가로 선발하는 이번 재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대상자는 합격 취소자 63명과 일반전형 불합격자 4천360명 등 4천423명이다.
하지만 경기지역 외고 일반전형 경쟁률이 평균 8.6:1을 기록했던 데 비해 이번 재시험 응시율은 다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선 합격 취소자 중 가처분 신청과 본안 소송을 제기한 44명을 비롯, 김포외고의 합격 취소자 중 대다수는 재시험에 응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소송을 제기한 한 학부모는 "아이들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 소송을 제기하는것이므로 재시험에 응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소송에서 이긴다 하더라고 김포외고에 다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과 경기지역 학원가 관계자들도 재시험 응시율은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목동의 한 학원 관계자는 "명지외고와 안양외고 불합격생들이 재시험에 대비하기 위해 하나 둘씩 다시 들어오기 시작했지만 김포외고는 이번 사태로 아무래도 학생들의 관심이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안양 평촌의 학원가 관계자도 "재시험을 위한 별도의 수업도 없고 학생들의 문의도 거의 없는 편"이라며 "안양, 명지외고의 경우 재시험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워낙 적어 응시율은 많이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분당의 또 다른 학원 관계자도 "비평준화 지역 학생들은 일반계고 전형을 준비하고 있고, 60여명이 일반전형에 응시했었지만 지금 재시험을 준비하는 학생은 8명 정도다"라고 말했다.
인터넷의 관련 카페에도 `두번 세번 상처받기 싫다', `더 이상 시험 볼 힘도 없다'며 재시험 포기 의사를 밝힌 학생들의 글이 올려져 있다.
3개 외고는 24일부터 27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재시험 신청을 받고 김포외고의 경우 재시험 지원서를 29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eoyy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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