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전투모드' 재정비

  • 등록 2007.11.21 10:03:00
크게보기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 독자 대선완주를 천명한 민주당 이인제 후보가 21일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에 맞서는 전방위 `전투 모드'로 재정비하고 나섰다.

전날 기자회견에서 "신당과 민주당의 통합 및 후보단일화 협상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은 이 후보는 `범여권 단일후보'가 아닌 `야당인 민주당 후보'로서 대선전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KBS 라디오 `안녕하세요 백운기입니다'에 출연, "민주당과 신당의 대표, 후보가 사인해 통합 및 후보단일화를 발표했는데 신당이 이를 휴지조각으로 만들었다"며 "정치하면서 그런 일은 처음 당한다. 신당이 민주당을 완전히 깔보고 뭉갰다. 거지한테도 그렇게 못한다. 정치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의 중도개혁노선으로 집권해 진정한 개혁을 하자는 취지에서 통합과 단일화를 추진했는데 신당이 이를 다 뭉개버렸다"며 "더 이상의 통합 논의는 있을 수 없다. 다 끝난 것"이라고 통합.단일화 불가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개혁에 실망한 국민의 눈에 그동안 민주당이 범여권으로 취급돼 설 곳이 없었다"며 "하지만 진정한 야당으로 정체성을 확실히 하고 정권을 바꿀 대안으로 민주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할 것"이라며 "배신적인 행동을 한 세력과 무슨 일을 하겠는가. 민주당은 독자행보를 할 수밖에 없다. 독자적으로 중도개혁정권을 세워달라고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독자 행보 노선에 따라 한때 통합의 파트너로 상정했던 신당과 정동영 후보를 향해선 `공격모드'로 전환하면서 위장과 속임수의 정당이자 국정실패의 당사자라 강력히 비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무소속 이회창 후보에 대해선 수구세력의 부패.비리 후보라고 비판하면서 전방위 전투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충청대통령론을 내세우면서 한때 상승세를 보이는가 했던 충청지역 지지율이 이회창 후보의 등장으로 급락한 만큼 `이회창 때리기'를 강화하면서 충청대통령의 불도 다시 지필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측은 "이 후보는 충분한 대선자금도 없다. 가진 것은 맨주먹 뿐"이라며 "전국을 읍.면.동 단위로 적어도 두 바퀴 이상은 돌 것이다. 발품을 팔아서 국민 속으로 다시 들어가 지지를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jamin74@yna.co.kr

(끝)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주)인싸잇

법인명 : (주)인싸잇 | 제호 : 인싸잇 | 등록번호 : 서울,아02558 | 등록일 : 2013-03-27 | 대표이사 : 윤원경 | 발행인 : 윤원경 | 편집국장 : 한민철 | 법률고문 : 박준우 변호사 |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333길 9, 1층 | 대표전화 : 02-6959-7780, Fax) 02-6959-7781 | 이메일 : insiit@naver.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유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