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준씨 변호인 박수종 변호사 문답>

  • 등록 2007.11.20 15:04:00
크게보기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김경준(41)씨의 변호를 맡은 박수종 변호사는 20일 오후 서울 서초동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씨가 혐의를 대체로 부인하고 있다"며 "(김씨 변호를)개인적인 사정상 오늘까지만 제가 맡는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김씨가 좀더 일찍 올 줄 알았다. 진짜 늘 하는 금융조세 사건인 줄 알고 법적인 조언을 한다는 생각으로 한 건데 도저히 (사건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사건이 정치적으로 비화한 데 대한 부담감을 비쳤다.
박 변호사는 기자들과의 문답에 앞서 "검증되지 않은 얘기들이 외부에 나가 (수사에) 불필요한 영향을 주면 곤란하니까 수사상황에 대해 얘기하지 않는 것으로 검찰과 자연스레 의견 일치를 봤다"고 말하며 수사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면계약서' 검토하고 검찰에 제출했나.
▲말씀드리기 곤란하다.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다. (김씨 누나가 보낸) 서류상자는 열어보지도 못하고 있고 보내기 전에 들은 말씀으로 미뤄 미국에서 있었던 소송 서류가 아닌가 싶다.
--김씨가 송환될 때 쇼핑백에 담아온 서류는 어떤 것인가.
▲정말 모른다. 나중에 검찰이 발표할 것 같다.
--김씨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나.
▲본인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는 게 맞을 것 같다. 그 외의 어떤 주장을 하고 있는지는 제가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김씨가 영장실질심사 포기한 이유는.
▲김씨가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하루이틀 조사받아서 혐의가 벗겨져 석방될 것'이라고 판사가 판단하지 않을 거라고 김씨가 생각한 것 같다. (구속영장 발부됐을 때)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
--오늘까지만 변호를 맡는 이유는.
▲원래 제가 하고 싶었던 것은 순수 형사사건 부분이었다. 늘 하는 `진짜' 금융조세 사건인 줄 알고 법적 조언한다는 생각으로 한 건데 두어달 전 가족과 (사건 수임) 얘기했을 때 이 정도까지인 줄 몰랐다. 귀국 시기도 선거에 근접할 것이라고 생각 못했고 김씨가 좀더 일찍 올 줄 알았다. 가족도 그렇게 얘기했었다.
--새 변호인은 누구인가.
▲선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서류 박스는 새로 선임된 분에게 넘겨줘야 할 것 같다.
--수사는 잘 진행되고 있는 것인가.
▲수사상황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기로 검찰과 자연스럽게 의견 일치를 봤다. 검증되지 않은 이야기가 외부로 나가 (수사에) 불필요한 영향을 주면 곤란하기 때문이다. 검찰이 수사를 잘 진행하고 있는 것 같고 개인적으로 수사팀을 신뢰하고 있어서 결론을 잘 내고 있지 않겠나 싶다.
--김씨의 진술태도는 어떤가.
▲편안한 가운데 진술할 수 있도록 수사 분위기가 좋다.
nari@yna.co.kr
(끝)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주)인싸잇

법인명 : (주)인싸잇 | 제호 : 인싸잇 | 등록번호 : 서울,아02558 | 등록일 : 2013-03-27 | 대표이사 : 윤원경 | 발행인 : 윤원경 | 편집국장 : 한민철 | 법률고문 : 박준우 변호사 |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333길 9, 1층 | 대표전화 : 02-6959-7780, Fax) 02-6959-7781 | 이메일 : insiit@naver.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유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