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귀국 "올림픽까지 지구력 완벽하게 보완"

  • 등록 2007.11.20 15: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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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지구력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올림픽까지 완벽하게 보완해서 실망시켜 드리지 않겠습니다"

'마린보이' 박태환(18.경기고)이 국제수영연맹(FINA) 2007 경영월드컵 3개 시리즈에서 모두 3관왕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하고 20일 낮 귀국했다.

지난달 말 출국해 호주 시드니 경영월드컵 3차 시리즈(2-3일)를 마치고 6일 잠시 귀국했지만 인천국제공항 근처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다음 날 바로 스웨덴 스톡홀름으로 나가 5차 시리즈(13-15일)를 치르고 독일 베를린에서 6차 시리즈(17-19일)까지 마쳤으니 20여일 만에 돌아온 것.

검은 바탕에 노란 줄무늬가 들어간 트레이닝복을 맞춰 입은 자신의 전담팀과 함께 입국장에 모습을 나타낸 박태환은 환하게 웃으며 인터뷰에 응했다.

"오랫동안 외국에 나가있었는데 돌아와서 너무 기쁘다"며 귀국 소감을 밝힌 박태환은 "좋은 성적을 거둬서 만족스럽다. 시드니에서는 기록이 그다지 좋지 않았는데 스톡홀름을 거쳐 베를린까지 대회를 뛰면서 기록을 많이 단축했다.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경영월드컵에서 뛴 것이 내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경쟁자들이 안 나와서 약간 아쉽기도 했지만 내 기록을 줄였기 때문에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이번 경영월드컵 매 시리즈마다 자유형 200m와 400m, 1,500m에 도전해 모두 우승하며 총 9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시리즈를 거칠 때마다 자신의 기록도 큰 폭으로 줄이는 성과도 이뤘다.

그는 "지구력이 출국할 때는 50% 정도였는데 지금은 70%까지 올라온 것 같다. 나머지 30%는 다음달 시작되는 호주 전지훈련에서 보완하겠다"며 "14분40초대에 들어올 수 있으면 지구력을 100%까지 끌어올린 것이라고 본다. 올림픽까지 몸 상태를 100%로 유지해 반드시 금메달을 따내겠다"고 다짐했다.

세계신기록 작성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얻었다.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힘들지 않았느냐'고 묻자 "대회 일정이 빠듯했고 시차적응도 잘 안돼 많이 피곤하다. 출국할 때는 73㎏이었는데 지금은 68㎏이다. 피로를 푸는 게 우선이고 친구들과 놀고 싶다"고 답했다.

박태환은 마지막으로 "새벽에 생중계를 보시면서 응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 덕택에 좋은 성적을 거뒀다. 앞으로도 실망시켜 드리지 않겠다"고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min7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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