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선대위 `설익은' 영입발표 자충수>

  • 등록 2007.11.16 17: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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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대제 이어 손성원 은행장도 부인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한나라당이 외부인사 영입문제로 곤혹스런 입장에 처했다.

한나라당이 이명박 후보 선대위의 고문으로 공식 영입했다고 밝힌 인사들이 "그런 사실이 없다"고 잇따라 부인하고 나서면서 당 지도부는 물론 이 후보 자신도 `모양새'를 구기게 된 것.

한나라당은 지난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참여정부에 몸담았던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과 송 자 ㈜대교 회장, 데이비드 엘든 두바이국제금융감독센터 회장, 손성원 LA 소재 한미은행장 등 4명을 선대위내 `경제살리기특위'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보도자료가 나간 지 채 한 시간도 안돼 진대제 전 장관측이 "이명박 선대위에 전혀 관심이 없고 합류할 가능성도 없다"고 일축한 데 이어 손성원 전 LA 한미은행장도 15일 미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선대위 합류사실을 공식 부인하고 나섰다.

손 행장은 인터뷰에서 "경제특위 고문영입과 관련 어떤 연락도 받은 적이 없었다"면서 "정치는 해 본 적도 없고 앞으로도 정치를 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에 대해 나경원 대변인은 16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손 행장이 입장이 좀 곤란해서 그런 것 같다"면서 "선대위 고문 직책은 맡지 않더라도 비공식적으로는 이 후보를 계속 도와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당 관계자는 "외부 인사들이 잇따라 영입사실을 부인하고 나서면서 당이 연거푸 `거짓말'을 하게 된 꼴이 됐다"면서 "어쨌든 상대방의 의사를 최종 확인하지 않은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s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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