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산역 부근 `교통대란'…수험생 `집단질주' =
0... 고사장 입실 완료 시각이 다가오는 가운데 서울 강서구 방화동 발산역 근처에서 한동안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져 명덕고와 덕원여고에서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 상당수가 시간에 쫓기며 고사장으로 뛰어 들어갔다.
아들을 고사장으로 데려다 주기 위해 자동차로 오전 6시 50분께 목동 집을 나섰다는 김모(42·여)씨는 "차가 막혀서 도저히 안 되겠길래 오전 7시 45분쯤 (발산역과 두 정거장 떨어진) 화곡역에 아들을 내려 줬다. 제대로 도착했는지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아침 이 지역에서 교통상황을 지켜보며 응시자들의 고사장 도착을 도운 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학사모) 고진광 대표는 "오전 7시 20분께부터 이 지역도로가 심각하게 막히기 시작해서 양방향 8개 차로가 모두 꽉 막혀 경찰차까지 못 빠져나가는 상황이 빚어졌다"라며 "입실이 완료된 후인 오전 8시 20분께야 정체가 풀렸다"고 말했다.
그는 "수험생들을 데려다 주러 온 학부모들 차량이 많은 이유도 있지만 출근하는 직장인들과 일반 시민들도 차를 많이 가지고 나왔다"라며 "출근 시각이 1시간 늦춰졌다지만 사실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직장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학사모는 이날 교통사고로 두 다리에 석고붕대를 감은 박소영(18.여)양을 시험장인 덕원여고로 데려다 주기도 했다.
= 김신일 교육부총리 "심호흡 3번만 해보라" =
0... 이날 아침 고사장인 서울 중앙고를 방문한 김신일 교육부총리는 시험 시작에 앞서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한 수험생들에게 "내가 시험볼 때 심호흡을 크게 3번을 했다. 효과가 어떨지 모르겠지만 한번 해보라. 잡념이 없어질 것"이라고 권했다.
김 부총리는 오전 7시55분께 교육부 정책실장,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등을 대동하고 중앙고에 도착해 교장실과 대기실 본부, 감독관 대기실, 시험실 등을 차례로 들러 격려의 말을 전했다.
김 부총리는 고사장 준비 과정을 설명하는 중앙고 윤시탁 교장에게 "해마다 치르는 수능이지만 학생으로서는 새로운 입장이므로 준비에 조금이라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부총리는 수험생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준비를 오래 했으니 마음을 편안히 하고 실력의 150%를 발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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