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팬클럽이 英 축구단 인수 '네티즌이 오너로'>

  • 등록 2007.11.14 14: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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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옥 철 기자 = '축구 종가' 잉글랜드의 한 인터넷 축구 팬 클럽이 잉글랜드 축구 5부 리그 클럽을 인수해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한국시간) 로이터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마이풋볼클럽'이라는 웹사이트 회원 2만명은 1인당 35파운드(6만6천400원)씩 내고 인수 자금을 마련했다.

이 팬 클럽은 70만파운드(13억2천800만원)를 들여 잉글랜드 남부 켄트에 연고를 둔 풋볼 콘퍼런스(5부리그) 소속 팀 엡스플리트 유나이티드 지분 51%를 사들였다.

마이풋볼클럽 회원들은 앞으로 선수 영입과 선발 라인업 구성 등 팀의 중요한 의사 결정에 관여할 수 있게 됐다.

네티즌이 집단 구단주가 돼 직접 팀을 꾸려가는 꿈을 현실로 만든 셈이다.

엡스플리트는 현재 콘퍼런스 24개 팀 중 9위로 마이풋볼클럽 회원들은 다음 시즌 리그Ⅱ(4부리그)로 팀을 승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이 팀의 롤런드 에드워즈 사무국장은 전했다.

잉글랜드는 프리미어리그부터 리그Ⅱ까지 프로 4부 리그로 구성돼 있고 하부에 있는 컨퍼런스 리그는 아마추어 클럽 형태로 운영되지만 프로 리그로 승격은 가능하다.

네티즌의 구단 인수로 리암 다시 단장은 감독 역할을 맡게 될 것 같다고 AP는 전했다.

회원들은 경기 중에 작전 지시를 하거나 선수 교체를 할 순 없지만 다음 경기를 앞두고 어떤 선수를 기용해 달라고 감독에게 주문을 할 수도 있는 위치에 올랐다.

대시 단장은 "축구 팬으로서 이번 시도는 환상적이다. 수많은 팬들이 이기는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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