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파리아스 "포항에 남고 싶다"(종합)

  • 등록 2007.11.11 1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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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연합뉴스) 배진남 박성민 기자 = 프로축구 '명가' 포항 스틸러스를 15년 만에 K-리그 정상에 올려 놓은 브라질 출신 젊은 사령탑 세르지오 파리아스(40) 감독이 "포항에 남고 싶다"며 재계약 희망을 드러냈다.

올해로 포항과 계약이 끝나는 파리아스 감독은 11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7 삼성하우젠 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해 1, 2차전 합계 4-1로 우승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포항에서 만족한 삶을 살고 있다. 포항에 남고 싶다"고 밝혔다.

공식 기자회견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포항에 스타가 없다고 하기에 유니폼에 별(스타) 하나를 달기 위해 우승했다"며 농담을 던지기도 한 파리아스 감독은 "스타를 보유한다고 우승하는 게 아니라 노력을 해야만 우승할 수 있다는 걸 우리가 오늘 증명했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우리 팀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팀을 위해 희생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며 우승의 공을 제자들에게 돌렸다.

전남 드래곤즈와 FA컵 결승을 남겨 놓은 파리아스 감독은 "경기가 끝난 지 얼마 안 됐다. 선수들은 우승을 즐길 자격이 있다"며 "회복 시간이 필요하며 최선을 다해 FA컵 우승컵까지 가져가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MVP 후보는 누구를 추천할 것인가.

▲다른 선수들에게 미안한데 올해 우리가 했던 경기를 모두 놓고 평가한다면, 특히 포스트시즌만 보더라도 박원재가 참 잘했다고 생각한다.

-- K-리그 우승으로 내년에는 많은 대회를 치러야하는데 선수 보강 계획은.

▲내년 일이다. 내 계약은 올해까지다. 많은 대회를 치러야 하기에 더 좋은 팀을 만들기 위해서 구단도 선수 보강 계획을 갖고 있을 것이다. 계속 포항 감독을 맡는다면 다음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부임 후 포항의 변화는.

▲여러분이 더 잘 알 것이다. 2005년 팀을 처음 맡았을 때 수비 위주로 축구를 하다 보니 무승부도 많았다. 우리는 공격하는 축구를 한다. K-리그 다른 감독들에게 물어봐도 포항은 공격 축구를 한다고 말한다. 경기는 항상 승리하기 위해 하는 것이다. 결과는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있다. 나이도 어리고 경험도 많지 않은 선수들이 플레이오프 들어 결정적 경기를 치르면서 좋은 경험을 쌓았고, 더욱 자신있게 경기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6강 플레이오프 제도의 최대 수혜자가 됐다. 이 제도에 대한 견해는

▲나는 팀을 만들어가는 사람이지 규정을 만드는 사람이 아니다. 다만 대회 규정을 만들 때 프로팀 감독들의 의견도 좀 들어줬으면 좋겠다. 플레이오프를 통해 우승했지만 아직 우리에게는 FA컵이 남아있다. 리그와 FA컵 둘 다 우승이 가능하다.

--구단 지원이 이전과 같다고 해도 포항에 남을 것인가.

▲포항에서 만족한 삶을 살고 있다. 구단에서는 좋은 방법을 우리에게 알려줄 것이다. 아직 재계약은 안 했지만 포항에 남고 싶은 생각이다. 재계약 문제에 대해 좋은 소식이 있길 바란다.

hosu1@yna.co.kr

min76@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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