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박원재-김기동 'MVP 형님먼저, 아우먼저'

  • 등록 2007.11.11 18: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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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연합뉴스) 옥 철 기자 = "MVP 말이죠? 충분히 (박)원재가 받을 만한 자격이 있습니다."(포항 미드필더 김기동)

"우리가 우승했으니까 당연히 MVP는 팀 맏형 (김)기동 형에게 드려야죠"(포항 왼쪽 날개 박원재)

2007년 프로축구 K-리그가 11일 포항 스틸러스의 우승으로 끝난 뒤 최우수선수(MVP)를 누구에게 안길지를 놓고 기자회견장에 웃음꽃이 피어났다.

가을잔치부터 놀라운 활약으로 포항의 상승세를 이끈 박원재(23)가 MVP 감이 될만하다고 세르지오 파리아스 포항 감독이 먼저 이름을 거명했다. 박원재는 포항 공격의 핵으로 포스트시즌에서만 2골 1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정작 박원재는 손사래를 쳤다.

그는 "MVP 생각은 전혀 없고 우리 팀에서 MVP가 나온다면 당연히 (김)기동 형이 받아야 한다"고 했다.

박원재는 '박지성과 닮았다고 하지 않느냐'고 하자 "그저 생김새가 닮았을 뿐이다. 비교해주니 고마울 뿐"이라며 웃었다.

K-리그 MVP는 1999년 안정환(당시 부산)을 빼곤 모두 우승팀에서 나왔다.

이날로 총 426경기째 출전한 '철인' 김기동(35)은 "MVP는 (박)원재가 받을만하다. 그런 능력도 있다"고 후배를 밀어줬다.

대신 자신은 "올해 계약이 만료되지만 500경기 출전을 욕심내보고 싶다"며 "처음엔 필드 플레이어 최다 출전인 402경기를 목표로 했는데 이제 500이 보인다. 2년 반 정도 몸 관리를 잘하면 가능하리라 믿는다"고 했다.

이날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결승골을 뽑아낸 브라질 용병 슈벵크(28)는 "파리아스 감독은 선수를 꽉 조이는 스타일이다. 그건 선수들의 능력을 죄다 뽑아낸다는 뜻"이라며 "우리 팀이 세트플레이를 잘하는 것도 다 훈련 덕분"이라고 말했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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