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펀드동향]]
지난주 원/달러 환율하락(원화가치 상승)으로 주식시장이 조정을 보이면서 주식형펀드의 수익률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체 주식형펀드는 모두 손실을 기록했으나 채권형펀드는 환율하락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괜찮은 실적을 올렸다.
<b>◇주식형, 환율하락에 된서리</b>= 한국펀드평가가에 따르면 수탁액 50억원이상 659개 주식형펀드의 지난주(12월1일~7일) 평균 수익률은 -1.53%를 기록했다. 환율하락으로 증시가 조정을 겪은 탓이다. 하지만 전체 주식형펀드는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하락률 -1.68%에 비해 손실폭을 줄였다.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배당주펀드나 중소형주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중소형주에 집중투자하는 유리자산운용의 ‘유리스몰뷰티주식’은 지난주와 3개월 수익률이 각각 -0.74%, 13.50%로 전체 주식형펀드 가운데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코스피시장에서 소형주의 하락률은 -0.95%로 대형주(-1.74%)에 비해 하락률이 작았기 때문.
같은 중소형주펀드인 동양투신운용의 ‘동양중소형고배당주식 1’도 3개월 수익률이 17.25%로 주식형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최근들어 그동안 전체 주식형펀드 중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중소형주펀드들이 선전하고 있는 것은 ‘연말효과’와 중소형주의 상승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박현철 한국펀드평가 펀드애널리스트는 “펀드들이 연말 결산 등을 앞두고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중소형주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이로 인해 주가가 높아져 중소형주펀드의 수익이 좋아진다”며 “배당을 노린 투자자들도 배당수익률이 높은 주식에 투자하다보니 배당주펀드들도 수익률이 연말에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b>◇채권형펀드 ‘반사이익’</b>= 지난주 채권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0.22%로 무난한 성과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하락은 채권시장의 ‘호재’로 작용했다. 환율하락은 ‘수출악화→경제지표 부진→콜금리 인하’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 주(12월1일~7일) 0.10%포인트 하락(채권가격 상승)했고, 국고채 5년물은 0.11%포인트 떨어졌다. 다만, 단기 채권인 91일짜리 기업어음(CP)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지급준비율 인상과 은행채 발행 급증에 따른 우려로 같은 기간 각각 0.03%포인트, 0.01%포인트 상승했다.
삼성투신운용의 ‘삼성장기주택마련채권 1’과 ‘ABF Korea인덱스종류형채권CLASS A’은 한 주동안 각각 0.43%, 0.41%의 수익률을 기록해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b>◇주식·채권형, 자금흐름 견조</b>= 주식형펀드는 증시 조정에도 불구하고 자금이 꾸준히 몰렸다. 주식형펀드는 지난주 263억원이 늘어났으며 1개월 동안 1조1768억원이 증가했다. 다만 주식형펀드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고 수탁액에 포함된 해외 주식형펀드 수치를 제외할 경우 감소세로 전환된 것으로 추정된다.
채권형펀드는 연말 기관들의 자금 집행수요로 인해 수탁액이 51조6968억원을 기록, 1개월 동안 9772억원이 증가했다. 지난달 27일 채권형펀드는 11개월만에 수탁액 52조원대를 돌파하는 등 탄탄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병윤기자 byj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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