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착공(종합)

  • 등록 2007.11.09 16: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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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산업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9일 오후 경북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에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인 월성원자력환경관리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에는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해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 김종신 한수원 사장, 백상승 경주시장, 지역 주민 등 750여명이 참석했다.
노 대통령은 축사에서 "이제 개발독재의 밀어붙이기식 행정으로는 국책사업을 추진할 수 없는 시대"라며 "급할수록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마음과 뜻을 하나로 모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경주) 방사성폐기물처리장 부지 선정은 사회적 갈등과제 해결의 새로운 지평을 연 의미있는 역사"라고 강조했다.
부지 선정을 두고 19년 동안 표류했던 방폐장은 2005년 11월 2일 주민투표로 경주 유치가 결정됐으며 올해 7월 12일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승인이 남에 따라 같은 달 18일부터 부지정지 공사가 시작됐다.
한수원은 이어 지난 9월 공모를 거쳐 방폐장의 명칭을 월성원자력환경관리센터로 정하고 사업추진 21년만에 이날 착공식을 갖게 됐다.
월성원자력환경관리센터는 봉길리 210여만㎡ 부지에 80만 드럼 규모로 건설되며 이번에 착공식을 가진 1단계 사업은 총 1조5천억원이 투입돼 10만 드럼 규모의 시설로 2009년 말에 준공된다.
1단계 시설은 아시아 최초로 동굴처분방식을 도입해 100% 국산기술로 건설되며 나머지 시설은 이후 건설방식을 결정한 뒤 단계적으로 증설하게 된다.
한수원은 고리, 영광, 울진원자력발전소에서 임시 보관 중인 방폐물을 2009년 초부터 방폐장 인수시설로 운반해 방사능측정기, 엑스레이 및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방사능 농도, 유해물질 포함 여부 등 정밀검사를 실시한 뒤 방폐장이 완공되면 처분동굴로 옮길 계획이다.
김종신 한수원 사장은 "이번 착공은 무엇보다 원자력발전의 기본 전제조건인 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한 처분을 통해 자연환경 보존과 원자력발전의 지속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월성원자력환경관리센터는 세계 최고의 안전성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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