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 대선출마 선언에 '관련株'는 추락>

  • 등록 2007.11.07 15: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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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으나, 주식시장에서는 소위 '이회창 관련주'로 분류됐던 종목들이 일제히 된서리를 맞았다. 반면 한때 수세에 몰렸던 일명 '이명박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하는 현상이 연출됐다.

7일 대표적인 '창풍'(昌風) 수혜주로 꼽혔던 단암전자통신[040670](-14.91%)은 앞서 2주여 동안 지속된 고공 행진에 종지부를 찍고 하한가로 추락했다.

단암전자통신은 최대주주가 이 전 총재와 한 다리 건너 사돈지간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 달 중순 1천50원에 머물던 주가가 전날 4천795원으로 350% 이상 뛰어올랐다.

또 다른 '이회창 관련주'인 아남전자[008700](-15.00%), JS픽쳐스[067130](-14.85%)도 나란히 하한가로 떨어졌으며, 사조산업(-5.48%)과 오양수산(-4.22%)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아남전자는 최대주주가 이 전 총재 후원회에 참여한다는 뜬소문 때문에, 사조산업과 오양수산은 그룹 회장이 한때 이 전 총재의 비서실장으로 활동했던 경력으로 인해 '이회창 관련주'로 분류됐으며 JS픽쳐스는 언급할 만한 연결고리도 없이 관련주로 지목됐다.

원래는 '박근혜 수혜주'였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 이 전 총재의 연대설이 불거지면서 급등했던 EG[037370](-15.00%)도 이날 하한가를 기록했다. 아울러 일명 '고건 수혜주'였다 고건 전 국무총리와 이 전 총재의 연대설로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던 바로비젼[094480]도 가격 제한폭 근처까지 떨어졌다.

EG는 박 전 대표의 동생인 지만씨가 최대주주로 있으며, 바로비젼은 고 전 총리의 장남인 고진씨가 최대주주다.

이 같은 현상은 '재료' 노출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진 데다 해당 업체들마다 이 전 총리와의 관련설을 강하게 부인하고 나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회창 관련주'가 후퇴한 가운데 '이명박 관련주'들이 초강세를 보였다.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대운하 공약으로 인해 '이명박 관련주'로 지목된 이화공영[001840](14.84%), 특수건설[026150](14.84%), 삼호개발[010960](14.50%), 홈센타[060560](14.93%), 삼목정공[018310](13.94) 등이 이날 일제히 상한가나 상한가 근처까지 치솟았다.

이와 함께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후보의 대륙철도 공약 때문에 '정동영 관련주'로 거론되는 세명전기[017510](0.79%), 미주레일[078940](4.04%), 폴켐[033190](2.18%), 일경[008540](0.72%) 등도 소폭이지만 오름세를 보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대통령 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을 이용한 각종 대선 테마주들이 활개를 치고 있지만, 대부분 터무니없는 소문에 의존하거나 주가 상승을 설명할 만한 근거가 희박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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