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역사퇴행 막기위해 분연히 싸울 것"

  • 등록 2007.11.07 1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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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등록전 단일화.통합 만들어내겠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기자 =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7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대선 출마와 관련, "이 전 총재의 등장으로 과거세력 대 미래세력의 한판승부 의미가 분명해졌다"며 "이 전 총재를 상대로 역사의 퇴행을 막기 위해 분연히 싸워서 이기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시내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 "김대중 전 대통령 출마 때 심판을 받았고 노무현 대통령과의 대결에서 심판을 받았던 사람이 이번에는 정동영을 상대로 대결하게 됐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정 후보는 "양식은 옳고 그름의 기준이고 상식은 사회적 통념이라고 볼 때 (이 전 총재의 출마는) 두 가지에 다 어긋나는 상황"이라며 "책임이 범여권 정치인에게도 있다. 국민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고 민심을 얻었다면 이런 결과가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지금까지의 이명박 대세론은 어제로 끝이 났으며 오늘 6주간의 대선 레이스가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또 "두분(이명박 후보와 이 전 총재) 중 어느 분과 맞서도 자신이 있다"며 "한분은 경제적 부패의혹을 설명해야 하고 또 한분은 정치부패와 선거부패, `차떼기'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고 비판한 뒤 "그것을 저울대에 놓고 달았을 때 어느 쪽이 더 무거운지 현재로선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후보 단일화 논의와 관련, 정 후보는 "5년전에도 후보등록 전날 후보단일화가 성사됐다"며 "당내에 비공식 TF를 만들어 가동 중"이라고 설명하고 "그렇더라도 17일밖에 안남았다. 가능하면 후보등록 전에 단일화나 세력통합을 만들어낼 작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참여정부, 노무현 시대와 확실히 다른 정부와 시대를 이끌 것"이라며 "김대중 정부가 김영삼 정부와 확실히 달랐고, 노무현 정부가 김대중 정부와 달랐듯이, 정동영 시대도 노무현 시대와 다를 것이다. 철학과 뿌리는 같지만 실행방식과 정치방식은 확연히 구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새 정부의 이름을 통합의 정부라고 명명할 것"이라며 "상처의 치유 , 갈등의 치유, 계층통합과 지역통합을 밀고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는 노 대통령과의 관계설정에 대해 "노 대통령은 이번 12월에 출마하지 않는다. 노 대통령은 국정 마무리에 전념해야 하고 신당은 원내1당으로서 국정을 잘 마무리짓도록 도울 책임이 있다"면서 "참여정부 책임으로부터 도망칠 생각이 없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노대통령 정부와 완전히 다른 정부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rh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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