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북서쪽으로 1천150㎞ 떨어진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주(州)의 한 교도소에서 재소자들의 방화로 31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재는 전날 밤 7시께 수감자들이 매트리스와 가구 등에 불을 지르면서 일어났으며, 대부분 연기에 갇힌 채 질식사했다.
현지 언론은 교도소 내 한 건물에 수용돼 있던 수감자들이 집단으로 탈옥을 시도하다 저지되자 불을 질렀다고 밝혔으나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로돌포 카마노 교도소장은 "교도소 건물 제 2동에 수감돼 있던 죄수 42명이 탈옥을 시도하기 위해 불을 질렀으나 단 한 명도 탈옥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교도소 당국은 전기와 상.하수도 공급을 끊은 채 화재를 진압하고 수감자 460여명을 격리 조치했다.
한편 현지 언론은 경찰이 수감자들의 생사 여부를 알기 위해 교도소 밖에 몰려든 친인척 수백명에게 최루탄과 고무탄환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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