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김현준 특파원 = 국제유가가 1일(현지시각) 시간 외 거래에서 사상 최초로 배럴당 96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으나 전날 급등에 따른 부담과 달러화 약세의 진정 속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보다 1.04달러(1.1%) 떨어진 배럴당 93.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그러나 이날 정규장 시작 전 시간 외 전자거래에서는 배럴당 96.24달러까지 올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84센트(0.9%) 내린 배럴당 89.79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는 장중에는 배럴당 91.71달러까지 올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유가 하락은 전날 지난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던데 따른 부담이 있는데다 달러화 가치의 추락이 진정되고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뉴욕증시가 경제전망의 우려 속에 이날 장중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전날보다 200포인트 이상 하락하는 등 급락세를 보인 것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전날 유로화에 대해 역대 최저치로 가치가 추락했던 미 달러화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당 전날보다 0.0010달러 내린 1.4460달러에 거래되며 가치가 소폭 상승했다.
이날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조만간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맥쿼리 선물 USA의 나우먼 바라캣 부사장은 현재의 시장에서 수익을 내는 유일한 방법은 비싸게 사서 더 비싸게 파는 것 뿐이라면서 유가가 100달러를 넘을 것임을 암시하는 많은 요소들이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ju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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