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후보는 "현재 고유가는 석유정점이라는 구조적인 문제로 유류세 인하라는 단기적인 처방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며 유류세 인하 반대입장을 밝혔다.
권 후보는 1일 포항을 방문해 포항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에너지 의존율이 97%에 달하는 우리나라로서는 유류세 인하와 같은 단기적인 처방이 아닌 다른 나라처럼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소비를 줄이며 재생가능 에너지의 공급을 늘리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이와함께 "유류세 인하 대신 빈곤층에 대한 에너지 무상공급을 법제화하는 한편 생계형 차량운행자에게 유가보조금 지원을 확대하고 정유사의 폭리를 근절하겠다"며 "이것이 환경과 살리고 서민도 살리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1단계는 공공기관, 2단계는 가정과 수송분야, 3단계는 산업분야의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고 소비를 감축해 2020년까지 2005년대비 전력소비는 20% 감축하고 재생에너지는 20% 확대하는 '에너지 전환 2020'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점차 다가오는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를 회피하지 않고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하고 "환경을 살리는 에너지, 서민경제 살리는 에너지, 한반도 상생과 평화를 위한 에너지 등 3대 목표와 에너지전환 2020, 재생에너지 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이날 오전에는 죽도시장과 포항시청 공무원노조를 방문했으며 오후에는 현대제철 등 포항과 경주지역 업체와 시민단체, 노조대표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sh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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